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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예산 가을 나들이, 매헌 윤봉길 의사 사적지와 광현당을 둘러보다!

2022.10.23(일) 22:13:07 | 여행작가 봄비 (이메일주소:springlll8@naver.com
               	springlll8@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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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살 청년. 

윤봉길 의사가 1932년 4월 29일, 중국 상하이 홍커우 공원에서
일본 수뇌부를 향해 폭탄을 던졌던 나이가 25살이었습니다.
어찌 보면 그의 나이는 고작 25살에 불과했죠. 

하지만 마지막 목숨을 거두는 그 순간까지도 독립에 대한 
결의가 가득 찼던 25살의 청년은 제 한 목숨을 바쳐 폭탄을 던졌고,
일본 상하이 파견군 대장 등을 즉사시켰습니다.

예산에 도착하니 가장 먼저 한 청년의 동상이 보였습니다. 
가까이 다가가니 결의의 찬 표정을 한 윤봉길 의사였습니다.
"예산에 윤봉길 의사 사적지가 있었어?"
가려던 발길을 돌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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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윤봉길의사기념관

계획에도 없던 여행지였지만, 그래도 예산에서 이곳을 꼭 둘러보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윤봉길 의사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1965년 기념탑을 세웠고, 1968년에는 충의사를 세웠습니다.
그 뒤로 윤의사의 생가와 성장기 등을 복원했고, 
유물전시관과 농촌계몽운동을 벌였던 부흥원을 세웠죠. 

가을빛이 반짝이는 우거진 나무와 하염없이 뛰어놀고 싶은 넓은 잔디까지 자리해 가볍게 둘러보기 좋은 곳입니다. 이렇게 계절을 자유롭게 누리는 것도 목숨을 바쳐 우리나라를 지키려 했던 독립운동가들의 독립 투쟁 덕분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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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광현당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도중도교(다리)를 지나 초가집이 있는 곳으로 향합니다.
특이한 점은 이 초가집 주변으로 졸졸 시냇물이 흐른다는 것입니다.
윤봉길 의사는 훗날 이 집 주변에 사방으로 흐르는 냇물로 인해 
이 집이 마치 섬과 같다고 하여 이곳은 한반도 가운데 위치한 섬이라는 뜻으로 '도중도'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집 주변으로 흐르는 시냇물은 여전히 잘도 흐르고 있고, 그 안으로 들어오니 마치 섬으로 들어온 기분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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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현당은 윤봉길 의사가 태어난 순간부터 4세까지 살던 집입니다. 사실 '윤봉길'의 본명은 윤우의입니다.
봉길이라는 이름이 많이 알려져 있지만, 봉길은 스스로 붙인 별명이라고 합니다. 

윤봉길 의사가 4살 때까지 살았던 광현당은 언제 지어졌는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윤봉길 의사의 증조부인 윤자 때부터 
이곳에 살기 시작했다고 알려져 있죠. 4세까지 살던 집이지만,
이후 일제의 발길이 닿지 않은 곳이라 이곳에서 독립운동의 앞날을 설계하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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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가지붕과 나무 문, 오래전에 지어진 집치고는 너무 말끔하죠?
사실 이 집은 1972년까지 윤의사의 유족들이 살았습니다. 그러다 1976년 새로 중수했죠. 
독립투사 중 총이나 폭탄 등 무력으로 항일 운동을 벌였던 투사를 의사라고 합니다. 
그 폭탄으로 인해 자신의 목숨을 잃을 수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도시락 폭탄을 던졌던 윤봉길 의사의 마음은 어땠을지
그와 같은 나이였던 25살에도, 그리고 그 나이보다 훨씬 많이 나이를 먹은 후에도
그 마음은 감히 가늠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더 감사한 마음이 커집니다. 


가을엔 단풍 여행도 좋지만, 
윤봉길 의사 사적지와
그의 생가를 걸으며 
감사의 마음을 되새겨보는 것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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