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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역사

국립공주박물관과 충청권역 수장고로 떠나는 여름휴가

2022.07.22(금) 09:08:56 | 오르페우스 (이메일주소:poet314@naver.com
               	poet314@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국립공주박물관과충청권역수장고로떠나는여름휴가 1


오늘 국립공주박물관과 충청권역 수장고를 관람하러 갔습니다. 이번 여름휴가에는 어디로 갈까? 고민하다가 너무 무덥고 장마가 길어서 박물관으로 떠나는 일명 "박캉스"를 즐기기로 했습니다. 

국립공주박물관과충청권역수장고로떠나는여름휴가 2


국립공주박물관 입구에 들어서자 옥외전시장에 석불과 석탑, 그리고 다양한 부도, ,배례석 등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덥다고 박물관 안으로 곧장 들어서기 보다는 잠시 옥외전시장에서 더위를 견디는 문화재와 눈맞춤하는 시간을 갖는 것도 의미가 있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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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주박물관은 백제의 제25대 왕이었던 무령왕의 왕릉에서 발굴된 유물들로 가득 채워져 있습니다. 상설전시실인 웅진백제실에 들어서자 왕릉을 지키는 진묘수를 선두로 무령왕릉의 내부가 고스란히 재현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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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란했던 백제의 문화 예술을 뽐내는 '무령왕 금제 관식(국보 제154호)'와 무령왕의 강력한 왕권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금동신발 등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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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주박물관은 전시품 외에 1971년 배수로 공사를 하다가 우연히 발견된 무령왕릉의 발굴 과정을 영상과 사진 자료를 통해서도 접할 수 있습니다. 흔히 무령왕릉의 발굴을 두고 한국문화재의 역사에서 축복과 재앙이 공존한 사건으로 분류됩니다. 그동안 도굴되지 않고 온전하게 발굴된 것은 축복으로, 서툴고 미흡한 발굴 과정에서 저지른 실수들은 재앙이라 일컫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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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 웅진백제실이 무령왕을 위한 개인 전시공간이라면 2층 충청남도 역사문화실은 충청 지역에서 발굴된 문화재들과 마주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이곳에는 충청 지역의 문화를 알 수 있는 구석기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의 유물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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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1월 29일에 개관한 충청권역 수장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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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역 수장고는 열린 수장고, 열린 컬랙션이라는 건립 목적에 맞게 개방형으로 방문객들의 관람이 가능합니다. 지금까지의 수장고들은 대부분 창고형으로 보관 중인 유물을 마주할 기회가 없었는데요. 충청권역 수장고는 150만 점까지 보관이 가능하고 복원이 끝난 유물들이 빼곡하게 전시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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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대형 모니터를 통해 수장고의 유물을 터치하면 상세한 설명을 볼 수 있는 체험 시설은 남녀노소 모두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단순히 보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직접 만지는 듯한 느낌을 가질 수 있어서 아이들과 학생들의 체험 공간으로 추천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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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본격적으로 여름휴가를 떠나는 시기인데요. 올 여름휴가는 보령에서 열리고 있는 해양머드박람회도 좋고,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의 도시인 공주를 찾아 국립공주박물관과 충청권역 수장고를 관람해 보시는 것도 만족스러울 듯합니다. 


국립공주박물관: 충남 공주시 관광단지길 34
관람시간: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월요일 휴관)
문의전화: 041-850-6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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