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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신문뉴스

“내 집 문패는, 내 맘에 쏙 드는 도자기문패로”

연산면주민자치회 주민제안사업 ‘가가호호문패달기’ 호응

2022.07.15(금) 11:29:56 | 놀뫼신문 (이메일주소:nm4800@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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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집문패는내맘에쏙드는도자기문패로 1

내집문패는내맘에쏙드는도자기문패로 2

 

연산면 화악리 81가구에 고급스런 도자기 문패가 달렸다. 

연산면주민자치회 주민제안사업인 ‘행복한마을 만들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된 ‘가가호호문패달기’ 사업은 기획 단계에서부터 여러 차례 회의를 가졌다. 

우선 문패 재료부터 주민들의 의견을 모았다. 대부분의 마을은 나무나 금속 문패 일색이기에, 도자기로 농촌의 질감을 살리기로 결정하였다. 마침 마을 안에 도자기공방이 있기도 해서다. 

다음은 문패에 들어갈 내용을 상의하였다. 아름답고 정감이 가는 농촌마을이 되길 바라는 마음과 집집마다 좋은 기운이 들어오길 기원하는 마음을 한 가지가 아닌 여러 가지로 다채롭게 담아보고자 하였다. 

“내 집은 내 손으로 꾸미자”는 취지를 담아 주민이 직접 참여하여 의견을 규합한 결과 ‘꽃향기 가득한 집’ ‘사랑의 보금자리’ ‘햇살이 가득한 집’ ‘행복이 가득한 집’ 등 6종의 글귀로 확정하고 공동 작성했다. 맞춤형으로 완성된 도자기 문패는 집주인이 참여한 가운데 직접 달거나 본인이 원하는 위치에 달도록 하였다. 

‘가가호호문패달기’ 사업은 처음부터 끝까지 주민이 동참함으로써 공동체의식과 애향심도 함께 걸리는 듯했다. 

‘햇살이 가득한 집’ 문패를 선택한 주민은 “문구 그대로 햇살이 마당 한가운데로 가득하게 비추어서 앞으로 좋은 일이 생길 것 같아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가가호호문패달기’ 사업은 2021년 이무용 전 이장이 기획한 것을 오길환 신임이장이 추진한 합작품이다. 이 전이장은 “서로 합심하여 진행하고 마무리한 문패달기 사업 덕분에 화악마을에 좋은 기운이 들어오는 계기가 된 거 같아 기분이 좋다” 말하고, 오 이장은 “매력 있는 내 집을 만드는 환경개선을 통해 주민들 자존감을 높여주는 동기부여가 된 듯 하여 뿌듯하다”고 말했다. 최근 마을이장 선거도 치열하여 후유증에 시달리는 경우도 많은데, 화악리는 신임이장이 출마의사를 내비치자 전 이장이 곧바로 불출마를 선언함으로써 선거 아닌 추천제의 전례를 세운 모범마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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