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최근에 개관한 논산시 연산문화창고에 다녀왔습니다. 요즘 인터넷을 검색하면 인플루언서 사이에서 가장 핫한 장소, 인생 사진 촬영 장소 등으로 소개되는 곳인데요. 개관을 기념하는 기획전시가 열리고 있어서 연산문화창고도 구경하고 작품도 관람하는 시간을 가졌답니다.
연산문화창고는 오래된 농협창고(미곡창고) 5개 건물을 지역민과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 새롭게 조성한 복합예술공간입니다.
▲ 5동 기찻길옆예술놀이터 연산문화창고의 5번째 건물인 <기찻길옆예술놀이터>입니다. '풍화, 아세안의 빛 특별전'이 열리고 있는데 바로 이곳이 핫플 장소입니다.
입구에 드리워진 검은 천막을 걷고 캄캄한 건물 내부로 들어가니 풍등이 오르락내리락합니다. 우리에게는 조금 낯선 키네틱 미디어 아트입니다. 이 전시에는 풍등을 통해 한국은 물론 아세안의 화합과 평화를 기원하는 의미가 담겨 있다고 합니다.
아이들부터 연인, 그리고 어르신들까지 모두 신기한 듯 전시를 관람하고 기념사진 찍기에 바빴습니다. 수면 위로 징검돌이 놓여 있는데 그 끝에 가서 사진을 찍으면 됩니다. 저도 인증사진 몇 장을 찍어 보았는데요. 2022년 4월 30일까지 전시(월요일 휴관)가 된다고 하니 서둘러 관람하시기 바랍니다.
▲ 2동 커뮤니티홀
커미뉴티홀에는 사무실, 연산부엌, 커뮤니티룸, 술 공방이 있습니다. 사무실에서 관람 정보를 구한 후에 <다시 봄, 다시:봄> 전시를 보러 갔습니다.
▲ 3동 카페
4동 다목적홀에서는 팝아티스트 낸시랭과 찰스장의 작품을 만날 수 있습니다. 대도시가 아니면 좀처럼 관람하기 어려운 작품인데요. 연산문화창고의 기획력에 박수를 보냅니다.
▲ 박경종의 작품 <태그맨>
▲ 낸시랭의 작품 <터부요기니> 시리즈
▲ 찰스장의 작품 <로버트태권브이>
전시회를 관람하고 1동 담쟁이예술학교를 찾았습니다. 유아~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예술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곳입니다. 3월 25일 개관에 맞춰 일시적으로 오픈 마켓이 열리고 있었는데요.
건강한 먹을거리를 다양하게 판매하고 있어서 몇 가지 구입했습니다. 오픈마켓은 따로 공간을 마련해서 지속적으로 열렸으면 좋겠습니다. 연산문화창고의 문화, 예술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않고 관람을 목적으로 하는 방문객의 경우 카페와 오픈마켓 이용이 많을 테니까요.
연산문화창고 옆에는 철도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연산역과 국가등록문화재인 '논산 연산역 급수탑'이 있습니다. 연산문화창고가 개관하기 전까지 방문객의 인기를 독차지했는데요. 변함없는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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