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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어서와~~황산근린공원 돌산전망대는 처음이지?

2021.11.07(일) 17:21:03 | 팅커벨 (이메일주소:redrose-3@hanmail.net
               	redrose-3@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여행계획에 없던 돌산전망대를 방문하게되었다. 
강경젓갈시장과 금강둔치, 황산대교를 연계한 황산근린공원은 공원내 돌산의 자연환경 복원 등 자연자원과 경관 등 자연환경을 보전하고 시민들의 건강과 정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조성된 곳이라고 하는데...

옥녀봉 아래는 박범신 작가의 소설 '소금'의 배경이 된 소금집이 있고, 돌산전망대 아래는 박범신의 문학비가 있다.
강경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에서 작가의 문학 정신과 성과를 기념하기 위해 세운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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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을 오른다는 것은 평지에서 단련된 몸으론 만만치 않은 도전이다. ㅋㅋ
공원 입구 주차장에서(박범신 문학비 바로 옆) 전망대까지는 계단을 이용해 5분 남짓 올라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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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오르느라 고생한 다리 쉬어 가라고 발바닥 지압길도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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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의 건강을 책임질 운동기구가 두팔 벌려 환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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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도에 완공되었다는 황산근린공원내 돌산전망대에 오르면 강경의 옥녀봉을 비롯해 오랜 역사의 손길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근대문화유산들이 곳곳에 숨어있는 강경읍내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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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대를 닮은 하얀색의 전망대가 낮선 도시를 여행중인 여행자에게 인생의 나침반이 되어 주는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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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선형 계단으로 이루어진 전망대 오르는 길...
생각보다 심하게 가파르진 안치만 휠체어나 유모차, 다리가 불편한 분들은 오를 수가 없다.
엘리베이터를 설치했다면 누구나 아름다운 광경을 두눈에 담아갈수 있었을텐데...조금은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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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을 배려해서 만든 투명 창문과 발아래로 펼쳐지는 전망이 꼭 비행기를 탑승한 느낌이다.
전망대 안으로 빗물과 먼지가 들어오면 곤란하니 예쁜사진 찍고 꼭  문을 닫아 주면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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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영화의 흔적을 간직한 강경 읍내에는 많은 근대건축물에서 찾을 수 있다. 구 강경노동조합(등록문화재 323호), 구 한일은행 강경지점(등록문화재 324호), 강경 구 연수당 건재 약방(등록문화재 10호), 강경 중앙초등학교 강당(등록문화재 60호) 등 근대 문화유산으로 등록된 문화재가 10군데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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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포구를 지나 말없이 유유히 흐르는 금강은 강경의 흥망성쇠를 모두 알고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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쏟아지는 햇살을 받아 반짝이는 금강의 은빛 물결을 바라보고 있자니 세상 근심이 다 녹아내리는 듯 하다.
조용히 앉아서 금강을 흠뻑 즐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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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간 계단 반대편으로 내려오니  팔괘정이 보인다.)
충청남도 유형문화재 제76호인 팔괘정은 우암송시열선생이 세운 건물로 이황과 이이를 추모하며 제자들에게 강학을 하던곳이란다.
우암선생은 스승인 사계선생이 임리정을 건립하고 강학을 시작하자 스승과 가까이 있고 싶어하는 제자의 마음에 임리정에서150m 정도 떨어진곳에 팔괘정을 건립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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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뒤 암벽에는 송시열의 글씨가 각자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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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하면 젓갈시장으로만 유명한 줄 알았는데... 조선말까지 전국 3대 시장이 있었을 정도로 근대 육상물류의 중심지로 번창하던 곳이었단다.
얼마나 많은 젓갈들이 전시가 되어 있는지 들어가 보지는 않았지만 젓갈의 숙성과 발효의 비밀이 숨어 있는... 돌산전망대가 위치하고 있는 길 건너편에 젓갈 전시관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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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 사람이 죽어 저승에 가면 염라대왕이 “네가 연산의 가마솥과 은진의 미륵과 강경의 미내다리를 보았느냐”고 물어본다고 할 정도로 이 세 가지는 살아 생전 꼭 봐야 할 논산의 명물이라고한다.
아쉽게도 미내다리를 보지 못하고 왔다.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미내다리를 보기 위해 논산으로의 여행을 다시금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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