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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논산시의 <걷쥬, 스탬프 투어> 반야산 코스를 함께 걸어 볼까요?

2021.10.29(금) 21:16:55 | 오르페우스 (이메일주소:poet314@naver.com
               	poet314@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오늘은 논산시의 <걷쥬, 스탬프 투어> 길을 걸어 보았습니다. 출근하는 길에 가을이 깊어 가는 모습이 너무 예뻐서 하루쯤 바깥나들이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월 말이라서 밀린 업무 때문에 멀리 나서기가 쉽지 않은데요. 차선책으로 짬을 내서 산책하기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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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야산을 한 바퀴 돌아보자고 나섰는데 마침 가을 분위기를 만끽하며 걸을 수 있는 산책 코스가 있어서 논산의 스탬프 투어 장소를 선택했습니다. 제가 선택한 스탬프 투어는 논산시민공원 , 김홍신문학관, 관촉사, 반야산을 코스입니다. 하지만 저는 직장에서 접근성이 용이한 김홍신문학관에서 출발해 관촉사 - 반야산 - 논산시민공원으로 이어지는 나름대로의 코스를 설정해서 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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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홍신 문학관(충남 논산시 중앙로 14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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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6월에 개관한 김홍신 문학관은 소설 <인간시장>으로 밀리언 셀러를 기록한 소설가 김홍신의 작품세계를 엿볼 수 있는 곳입니다. 개관식부터 매월 한두 번은 찾는 장소인데 커피도 마시고 혼자 또는 소모임의 장소로 애용하고 있습니다. 평소에는 한두 시간 정도 김홍신 문학관에서 시간을 보냈겠지만 오늘은 목적이 있으니 발걸음을 재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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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야산 숲길로 들어서니 초입부터 가을 분위기가 물씬합니다. 외국인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칠 때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계절인 가을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난감한 적이 있습니다. 그때 봄은 연두색, 여름은 초록, 가을은 갈색, 겨울은 흰색이라고 설명했는데 틀린 말은 아닌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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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야산 관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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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야산 숲길을 지나 첫 번째로 도착한 곳은 관촉사입니다. 논산 8경 중 제1경인 반야산 관촉사는 언제 찾아도 마음이 평안해집니다. 2010년 2월에 논산으로 이직해 오면서 역사 교과서에서 보았던 은진미륵을 떠올리며 제일 먼저 찾았던 관촉사는 늘 한결같은 감동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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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보물로 지정되어 있다가 2019년 4월에 국보 제323호로 승격된 은진미륵(관촉사 석조미륵보살입상)은 불교를 믿지 않는 사람이라도 저절로 숙연한 마음을 갖게 하는 어떤 힘이 느껴집니다. 수십 번을 보아도 은진미륵의 표정은 프랑스 여행 중 루브르 박물관에서 보았던 모나리자의 미소보다 신비롭다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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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촉사를 둘러본 후 반야산을 넘어 논산시민공원으로 향했습니다. 좋은 도시의 조건에는 강과 산이 어우러져야 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논산도 마찬가지입니다. 반야산을 걷든 동안 불교의 용어인 반야(지혜)를 깨닫게 되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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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논산시민공원은 국화로 물들어 있습니다. 생활 속 거리 두기 2m를 유지하며 산책하는 시민들을 보니 건강한 논산의 모습을 함께 나누고 싶은 마음입니다. 위드 코로나를 준비해야 할 때에 논산시민공원이 그 시발점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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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은 독서의 계절이라고 합니다. 논산시민공원 옆에는 논산시의 자랑인 열린도서관이 있습니다. 한동안 코로나19로 이용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제 철저한 방역만 지키면 누구나 가을 동안 독서 삼매경에 빠져들 수 있습니다. 한 시간 정도 논산시의 <걷쥬, 스탬프 투어> 길을 걸으니 또다시 일주일을 건강하게 보낼 수 있는 에너지가 충전되는 느낌입니다. 이번 가을에는 여러분도 한 번쯤 <걷쥬, 스탬프 투어> 길을 거닐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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