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팩 수거·재활용 등 6개 분야별 추진 계획 공유·자문
 
충남도는 16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2021년 일회용품 없는 깨끗한 충남 만들기 태스크포스(TF)’ 1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우성 문화체육부지사와 도 관계 공무원, 민간위원 등 16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 이번 회의는 지난해 성과 분석, 분야별 올해 추진 계획 보고, 자문 및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도는 지난해 7월 일회용품 없는 깨끗한 충남 만들기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분야별 대책반을 운영, 다방면으로 일회용품 근절 노력을 지속해 왔다.
 
이번 회의는 △생활대책반 △축제대책반 △영화관대책반 △장례식장대책 △민·관협력반 △언론홍보반 등 6개 대책반의 추진 계획을 공유하고,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해 배달문화가 확산하고, 일회용품 사용량이 폭증하는 등 최근 대두되는 문제점을 파악하고, 일회용품 저감을 위한 여러 대책을 모색했다.
 
분야별 일회용품 저감 대책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먼저 생활대책반은 △아이스팩 수거·재활용 시범사업 △대형마트 일회용품 줄이기 사업을 추진한다.
 
아이스팩 수거·재활용 시범사업은 행정복지센터 등에 배치한 아이스팩 수거함을 통해 별도 배출된 아이스팩이 전통시장 등 수요처에서 재활용될 수 있도록 수거·세척·소독하는 사업이다.
 
특히 이날 회의에선 대형마트 일회용품 줄이기 관련 ‘플라스틱 제로(ZERO), 용기내 캠페인’ 활성화를 위해 롯데마트가 추진 중인 일회용품 사용 저감 추진 현황을 공유했으며, 캠페인 확산 방향을 논의했다.
 
축제대책반에서는 ‘쓰레기 없는 친환경 축제 만들기’를 위해 지역축제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백제문화와 환경이 조화를 이루는 친환경 대백제전 추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장례식장대책반은 일회용품 없는 장례식장 우수모델 마련을 위해 공공의료원 장례식장을 대상으로 다회용기 사용 지원을 추진 중이며, 서산·공주의료원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향후 도내 모든 장례식장에서 일회용품 사용을 근절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태스크포스는 이번 1차 회의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정기 회의를 열어 분야별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오는 12월 과제별 성과를 종합 분석해 내년도 과제를 선정·추진할 예정이다.
 
이 부지사는 “올해도 태스크포스 회의를 통해 도민들의 참여를 이끌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일회용품 저감 대책을 지속 발굴·추진할 것”이라며 “‘일회용품 없는 깨끗한 충남 만들기’를 위해서는 도와 전문가, 도민이 함께 정책을 만들고 실천하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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