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택 종갓집 풍류음악회 옛집, 풍류하다'가 2020년 7월 18일 오후 2시 논산백일헌종택에서 펼쳐지는데 코로나19로 아주 조심스러운 음악회가 될 것 같습니다.
물론 필수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는 착용해야겠죠?
오늘 계룡도령이 알려드리려는 것은 토요일 오후 2시에 진행되는 '
고택종갓집 풍류음악회 옛집, 풍류하다'만이 아니랍니다.
이번 음악회가 열리는
논산시 상월면 주곡리 백일헌종택 앞에는 총 2천여 평의 부지에 1천3백여 평의 연밭과 300평 정도의 수련밭, 그리고 장승공원으로 이루어진 멋진 장소가 있어 규모로도 논산에서 손꼽힐 크기의 연밭인데 지금 연꽃이 한창이랍니다.
1300여 평의 연밭에서 은은한 연향기를 즐기며 아름다운 연꽃을 만나다 보면 언제 시간이 흘렀는지 모를 만큼 행복한 순간을 보내게 된답니다.
연꽃 사이사이에는 여러가지 수생식물들이 자라고 있는데 그중 계룡도령이 어릴 때 삼각형 줄기를 잘라 곤충집을 만들기도 했던 송이고랭이가 자리잡고 피어 있어 또 다른 재미를 주더군요.
혹시 송이고랭이를 아시나요?
이번에는 직접 찾아 보시라고 일부러 송이고랭이 사진을 올리지 않았는데 타래골, 참송이골, 송이골, 좀송이고랭, 포초근(蒲草根),수삼릉초(水三稜草)라고도 불리는 송이고랭이는 외떡잎식물 벼목 사초과의 여러해살이풀로 학명이 Scirpus triangulatus Roxb.이며 50∼120cm 높이까지 자랍니다. 또 짧은 뿌리줄기에서 삼각형의 줄기 같은 대가 솟아 자라는 식물로 잎이 없고 밑에 1∼2개의 잎집이 있으며, 꽃은 4∼20개의 작은 이삭이 한쪽 끝에 모여 달리는, 여름부터 가을에 걸쳐서 피는 여름 야생화 수생식물이랍니다.
꼭 한번 찾아 보세요~!!
이제 피기 시작하는 연꽃부터 이미 져버린 연꽃까지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는 연밭에는 신기한 모습도 보게되었답니다.
그것은 바로 벌이 모이는 연꽃과 벌이 전혀 다가가지 않는 연꽃이 있다는 것인데, 그 이유가 뭔지 꼭 알아내고 싶습니다.
계룡도령이 절대 의도적으로 벌이 모인 연꽃과 모이지 않은 연꽃을 찍어서 올리는 것이 절대로 아니랍니다.
여러분도 연꽃을 보며 직접 확인해 보세요.
계룡도령이 찾은 날은 장마 중이라 조금씩 내리는 빗속에서 연꽃을 만났는데 방울진 빗물을 안고 바람에 흔들리는 모습은 향기를 흩뿌리며 달려가는 아름다운 여인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벌이 찾거나 찾지 않는 연꽃에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그 이유를 알려면 어떻게 접근해야할까요? 숙제가 남았습니다, ㅎㅎ.
계룡도령이 이렇게 고민(?)하고 있는 것이 안타까운지 마치 두 손으로 얼굴을 가린 듯한 모습의 연꽃도 만났네요.
논산시 상월면 주곡리 술골마을의 연밭 중에는 이렇게 수련의 가득한 수련밭도 두 곳에 나뉘어 있는데요, 다양한 수생식물도 함께 자라고 있으며 그중에는 노랑어리연도 함께 볼 수 있답니다.
마치 해진 천조각 같은 꽃잎을 가진 노랑어리연은 초록과 분홍, 흰색 등의 수련 속에서 단연 돋보이는 색상의 존재이지만 사실 엄지손톱 만하답니다.
줌 기능 카메라나 망원 카메라를 들고 연꽃을 만나는 것도 좋지만 논산시 상월면 주곡리 연밭의 경우 연밭 중간중간에 통로가 만들어져 있어 조금만 조심한다면 아주 가까이서 연꽃의 아름다운 모습을 담을 수 있답니다.
우리 소리를 '
고택종갓집 풍류음악회 옛집, 풍류하다'에서 즐기고 연향기 속에서 아름다운 연꽃도 즐기면 일석이조의 큰 즐거움 아닐까요?
고택종갓집 풍류음악회 옛집, 풍류하다 -2020년 7월 18일(토) 오후 2시 논산백일헌종택
-프로그램
1. 유초신지곡 中 타령
2. 가야금병창-춘향가 中 사랑가
3. 설장고
4. 해금연주곡-추노 O.S.T '비익련리'
5. 가야금연주곡-쾌지나칭칭
6. 피리와 25현 가야금을 위한 2중주곡 '비경'
7. 아리랑메들리-아리랑, 강원도아리랑, 밀양아리랑, 해주아리랑, 진도아리랑
？쨍한 하늘의 백일헌종택에서 흥겨운 우리 소리에 코로나19의 시름도 날려버리고 즐거운 시간 함께해요~!!
백일헌종택 -충남 논산시 상월면 주곡길 45
mhdc@tistor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