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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충현을 담은 꿈꾸는 서원 '공감토크 고청사랑방'

충남역사문화연구원을 떠나는 '이종수 원장의 꿈과 충남의 역사문화 이야기'

2019.07.04(목) 08:38:32 | 계룡도령춘월 (이메일주소:mhdc@tistory.com
               	mhdc@tistory.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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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향교·서원 활용사업, 충현을 담은 꿈 꾸는 서원 '공감토크 고청사랑방'은 충남역사문화연구원을 떠나 강단으로 돌아가는 '이종수 원장의 꿈과 충남의 역사문화 이야기'를 7월 2일 오후 4시 충남역사박물관 1층 전시실에서 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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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역사문화원장을 이임하는 이종수 원장과 지역민, 충남도개발공사 도순구 관리이사, 논산시 미래사업과 이남해 과장, 농협중앙회 공주시지부 배양환 지점장, 충남역사문화원 직원들이 함께하며 가슴을 터놓는 이야기를 통해 석별의 정도 함께 나누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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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현을 담은 꿈꾸는 서원-공감토크 고청사랑방은 충현서원 활용사업 중 하나이며 공주시가 2019년 문화재청의 향교·서원 활용사업에 선정되어 충현서원에서 수행하는 사업으로 우리나라 최연소라는 타이틀과 최장수 아나운서라는 타이틀로 유명한, 현 이삼평연구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종태 전 KBS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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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현서원은 충남 최초의 사액서원으로서 충청 지역의 유학 보급 및 확산에 크게 기여한 대표적인 서원으로 '공감토크 고청사랑방'은 충현서원 활용사업의 4개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로 2015년부터 호평을 받아온 프로그램인데 문화재 소재지를 중심으로 지역민의 소통과 화합을 도모하고, 농촌마을 주민의 역사·문화적 역량 배양을 위한 소박한 마을 토크쇼로 지역 출신 및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한 인물을 초청하여 지역민과 진솔한 이야기를 함께 나누는 사랑방 손님들의 인생 이야기를 공유하는 프로그램이랍니다.
 
제6회 고청사랑방 손님은 충남역사문화연구원의 제7대 원장으로 지역 문화 활성화와 발전에 혁혁한 공을 세운 이종수 원장으로부터 꿈을 향한 끊임없는 노력과 열정 그리고 소통과 화합의 리더십으로 역대 최대의 성과를 이루었다고 평가받는 그의 인생이 어떻게 충남역사박물관의 발전으로 이어졌는지, 인생 여정을 통한 연결고리를 찾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충남역사문화원을 떠나는 이종수 원장은 충청남도역사문화연구원 책임연구원(2004.08.~2010.02.)을 비롯해 단국대학교 사학과 교수(2010.02.~현재)/ 한국고대학회 총무이사(2013.03.~현재)/ 단국대학교 석주선기념박물관 학예실장(2016.11.~2017.06.)/ 충청남도역사문화연구원장(2017.07.~현재) / 백산학회 기획이사(2017.~현재)/ 고조선부여연구회 회장(2018.~현재) / 고구려발해학회 연구위원(2015.03.~현재)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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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토크 고청사랑방 진행 도중 영혼을 정제시켜주는 음악 공연이 이어졌는데 제네바 국립음악원, 베른 국립음악원 바이올린, 메츠대학교, 쏘르본느대학원 음악학 전공하고 베른심포니오케스트라 제1바이올리니스트, 대전시향 악장 역임하고 Duo A&U 연주 활동을 하고 있는 대전챔버오케스트라 음악감독 겸 리더인 김미영 바이올리니스트와 한국예술종합학교, 독일 KOln 음대 연주자 과정, 네덜란드 Zuid-Nederlandse 음대 연주자 과정(U.M1) 및 동 대학 음대 최종학부(Postgraduate)를 졸업하고 Duo A&U 연주활동을 하고 있는 대전챔버오케스트라 지휘자 김정열 클래식 기타리스트의 참여로 이루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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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수 원장은 그 자신의 삶을 이야기하며 “우리 집안은 인조 때에 정승을 지낸 이귀, 그의 아들 이시백, 이시백의 동생인 이시방의 후손으로, 연안 이씨가 홍성 구항면에 터를 잡고 집성촌을 이루어 400여 년간 번영을 누리던 집성촌이 6.25 전쟁으로 사방으로 흩어졌으나 11세에 아버지를 여의고 온갖 고생을 하며 꿋꿋하게 고향땅을 지킨 아버지 덕분에 중손인 우리 집만이 고향에 남았다”고 밝히고, 또한 “이러한 집안 내력 덕분에 역사학도의 꿈을 꾸는 소년으로 자란 것 같다.”며 “지금은 또 다른 꿈을 꾸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홍주의병장으로 잘 알려진 복암 이설 선생이 과거 급제자 출신인 유학자이고, 낙향하여 후진 양성에 매진하다가 의병을 자청하여 독립운동에 투신하게 된 과정을 알게 되고, 청소년기에 이병주의 ‘바람과 구름과 비’라는 대하소설을 감명 깊게 읽고 하나의 왕조를 만들어가는 과정이 굉장히 재미있게 느껴졌다.”며 “근현대의 우리나라 역사물인 소설이지만 사실을 전제로 한 이 이야기는 나도 이렇게 이런 책을 만들었으면 좋겠다는 꿈을 꾸게 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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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수 원장은 "군 제대 후 방황 아닌 방황을 하다 우연히 계룡산 대자암 스님을 만나 한동안 수도 생활을 하게 되었는데, 그때 나만의 답을 얻기 위해 고민하고 방황한 끝에 깊은 깨달음을 얻었던 것 같다.”며 “집안의 내려오는 역사와 관련 전통도 있었고, 그러다 문화재에 관심을 갖고 출발했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중국 유학을 결심하게 된 과정에 대한 이야기는 돈키호테가 따로 없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무모한 도전이었지만 그 열정 그대로 오늘에 이르러 있음을 느끼게 하더군요.
 
특히, 충남역사문화연구원과의 인연, 연구원에서 단국대 사학과 교수로 다시 충남역사문화연구원 원장으로 지금 시점에 이르러서는 다시 단국대로 돌아가는데, 그동안 도움을 준 사람들에 대한 감사함과 충남역사문화연구원장으로 임명장을 받았을 때의 감회 등에 대해 이야기하며 공주와 충남역사문화연구원과의 인연은 "공주대박물관에서 석장리 발굴에 참여하며 고 이남석 교수의 열정과 권위에 매료되어 교수가 되기로 했다"는 이야기에서는 좌중을 뒤집어지게 했습니다.
 
그래서 "북경대학교 등 몇 개 대학을 다니다 10여 년을 길림대에서 석·박사과정을 마쳤다.”고 말하며 “길림대에 다닐 때에는 관광지는 한 곳도 가본 곳이 없지만 문화유적지는 가 보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로 답사를 다녔다”며 “지금도 동북 지역은 어느 지역에 뭔가 있는지 훤히 꿰뚫을 정도”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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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우연한 기회에 충남역사문화원과 인연을 맺게 되었는데 조상 묘를 잘 써서 된 것 같다"고 말하고 "그 덕을 계속 이어 앞으로 5년 후에는 동북아재단의 이사장의 꿈도 꾸고 있다”고 말해 한바탕 박장대소로 맞이하는 시간이었답니다.
 
그러면서도 “충남역사문화원장은 여기 계신 분들이 이끌고 갔으면 한다”며 “연구원에 계신 분들이 올라올 수 있는 기회를 줘야 한다.”고 피력하고. “조금 전에 밝힌 꿈의 실현을 위해 퇴임 이후 대학에서 연구와 교육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을 맺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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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수 원장의 이야기가 끝이 나고 충남도개발공사 도순구 관리이사와 논산시 미래사업과 이남해 과장, 농협중앙회 공주시지부 배양환 지점장이 이종수 원장에게 꽃다발을 전달하며 축하의 말을 나누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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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추억의 글을 담은 종이비행기 날리기와 직원들의 마음과 정성을 듬뿍 담은 한 줄 멘트 족자가 전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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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태 사회자의 제안으로 한 명 한 명이 악수를 하고 이종수 원장의 오른쪽에 이어서 서면서 악수가 계속해서 이어지게 되며 모두가 다 악수를 나누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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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 충남역사문화연구원의 직원들은 별다른 퇴임식 없이 떠나는 이종수 원장의 퇴임을 아쉬워하며 직원들의 마음과 정성을 듬뿍 담은 한 줄 멘트의 족자와 액자를 선물했으며 이종수 원장은 연구원의 정체성 확립을 위한 새로운 비전과 전략을 제시했고, 충남역사 대중화 사업, 충남도와 연계한 과제 개발 수행 및 15개 시군의 역사문화 네크워크 구축 등 수많은 업적을 남겼다고 회고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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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별의 정을 가득 담은 단체 사진을 끝으로 제6회 공감토크 고청사랑방은 끝이 났지만 곧 다가올 7회는 무더위가 지나고 9월 2일에 충현서원에서 문화기업인 정태희 대표와 함께할 것을 약속하고 매듭이 지어졌습니다.

이번에 다시 교단으로 돌아가는 이종수 충남역사문화연구원장의 앞날에 승승장구만 있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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