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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명재고택 생생문화재 <풍류가 흐르는 옛집, '조으다^^'>

문화재청, 충청남도 후원 한옥체엄업협회 주관 작은 음악회

2019.06.03(월) 13:41:19 | 계룡도령춘월 (이메일주소:mhdc@tistory.com
               	mhdc@tistory.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지난 6월 1일 오후 1시 충남의 자랑이요, 기호유학의 줌심이라 할 논산 명재고택에서 문화재청과 충청남도에서 후원하고 한옥체험업협회에서 주관하는 특별한 연주회가 있어 힐링하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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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문화의 자존심이며 기호유학의 중심인 논산에서 만나지는 논산 명재고택은 타 한옥에서 만나기 어려운 다양한 과학과 멋을 지니고 있으며, 조선 숙종 때 건립되어 기호지방의 대표적 양반가의 아름다운 한옥으로 논산시 노성면에 위치해 있습니다.

논산 명재고택은 명재 윤증(1629~1714)의 호를 따 명재고택이라 불리는 대표적인 양반가옥으로 1984년 12월 24일 중요민속자료 제190호에 지정되어 관리되고 있으며, 현재 후손이 생활하는 기와집으로 크게 ‘ㄷ’자 형태의 안채와 ‘ㅡ’자 형태의 사랑채로 구성되는데, 채광과 온도를 고려한 건축구조 등 선조들의 지혜와 한옥의 아름다움을 면면이 엿볼 수 있는 가옥으로 유명하며 개방적이며 실용적인 건축 아이디어에서 현대의 가옥 건축기술과 견주어도 앞서 있는 고건축의 박물관이나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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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에서 실시하는 생생문화재 중 '풍류가 흐르는 옛집, <조으다>'라는 제목의 작은 음악회로 열리는 공연이었는데 너무 흥겹고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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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문화재란 '문화재 문턱은 낮게', '프로그램 품격은 높게', '국민 행복은 크게'라는 주제 하에 문화재청과 지방자치단체, 그리고 각 민간단체가 서로 힘을 합쳐 전국 각지에 있는 문화재를 활용해 살아 있는 역사 교육의 장이자 체험 현장으로서의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내는 '문화재 활용 사업'으로 기존의 보존 중심에서 벗어나 국민에게 열린 공간으로 생생하게 다가가는 사업으로 문화재청의 대표적인 지역문화재 활용사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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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명재고택의 대청마루에서 펼쳐진 생생문화재 <풍류가 흐르는 옛집, "조으다^^">라는 제목의 작은 음악회는 큰댁어울 국악연주단 장구의 정태진을 포함한 단원들의 정악, 타령을 시작으로 큰댁어울 국악연주단 소리꾼 김다정의 가야금병창 춘향가 중 사랑가, 큰댁어울 국악연주단 심순정의 해금연주 small flowers near by the railroad, 큰댁어울 국악연주단 한용호의 대금연주 드라마 추노 OST 비익련리, 큰댁어울 국악연주단 신소미의 25현가야금연주 도라지, 큰댁어울 국악연주단 조진학의 피리연주 비경, 기악합주 비틀즈 렛잇비, 오블라디 오블라다, 큰댁어울 국악연주단 민요합주로 소리꾼 김다정의 아리랑, 밀양아리랑, 진도아리랑과 (앵콜)경기뱃노래를 끝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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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은 소리꾼 김다정의 시원한 성량의 가야금 병창 모습으로 생생문화재 <풍류가 흐르는 옛집, "조으다 ^^">라는 제목의 작은 음악회는 큰댁어울 국악연주단 장구의 정태진을 포함한 단원들의 정악, 타령을 연주한 큰댁어울국악단은 논산의 자랑 명재고택은 한옥체험업협회 회장으로 있는 13대손 윤완식 선생의 관리하에 국가에서 지정한 명품 한옥 체험을 통해 우리나라 문화와 한옥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일들을 하면서 국악단을 양성하여 한옥의 아름다움과 국악의 향기를 접목하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2009년 2월 큰댁어울 국악단을 자신의 사비를 들여 창단하면서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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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강릉 선교장의 풍류음악회 10회, 낙안읍성, 보은 등에서 20여 회의 공연을 하는 것을 시작으로 국내외의 크고 작은 공연을 통해 큰댁어울이라는 지명도를 높여가며 국악을 보다 낮은 곳에서 다 함께 어우러져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해 왔으며 이 외에도 '찾아가는 문화활동사업', '안동 고택 상설공연' 등과, 2012년 논산문화원 주관으로 일본 나가사키, 후쿠오카 초청 공연 2013년 일본 오사카, 교토, 시마네현 초청공연과 2014년 일본 오사카, 교토 초청공연, 그리고 지역의 다양한 문화제의 단골로 역량을 최대화하고 괄목할만한 성장을 해온 국악연주단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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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재고택의 대청에서 열린 이번 작은 음악회 공연에는 한창 농번기라 지역민들은 참여가 저조했지만 명재고택에 한옥체험을 온 가족들과 소식을 듣고 달려온 사람 30여 명 남짓이 소중한 시간을 즐겼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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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가 300년 넘은 고택의 대청마루인데 연주자들과 좀 더 가까이 가서 편하게 앉아 감상하라고 해도 멋쩍은지 대부분 서서 감상을 하는 모습이었으며 대체로 부부, 가족 단위의 참여자들이 연주 모습을 녹화하거나 다들 숨죽여 감상하는 모습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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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례를 치르는 대청에 흐르는 우리 가락 대금 선율은 연초록에서 점점 짙어져가는 대지로 은은히 퍼져나가고 25 현 가야금의 청아한 선율로 이어지는 '도라지'는 대청과 안채를 휘감으며 고택의 은은한 아름다움과 함께 큰 감동으로 남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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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진 큰댁어울 국악연주단 조진학의 피리 연주 '비경'은 타악 정태진의 장구 연주와 25 현 가야금 신소미가 함께했는데 너무 멋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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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사람들이 처음으로 명재고택의 넓은 대청에서 즐긴 우리 가락에 다들 감동하며, 이 시간을 더 많은 사람들이 함께 하지 못해 아쉽다며 다음 연주회에는 이웃과 함께하고 싶다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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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작은음악회는 큰댁어울국악연주단의 연주곡도 좋았지만 소리꾼 김다정의 가야금 병창에 이어 우리 소리 민요 합주는 흥을 돋우며 관중과 연주자가 하나 되게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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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앙코르까지 받으며 열창을 한 김다정은 이번에 김다정 가야금병창 독주회를 연다고 하는데 아름다운 우리 소리와 음율이 함께하는 공연은 2019년 6월 22일 토요일 오후 5시 논산문화원에서 펼쳐질 예정으로 충남문화재단 지역문화예술특성화지원사업의 일환인 생애최초창작지원사업에 선정되어 충청남도와 충남문화재단의 후원으로 열게 되는 독주회랍니다.

논산 출생으로 첫 번째 독주회를 출생지인 논산에서 열고 싶었다는 김다정은 그 바람이 이루어져 감회가 남다르다며 고향분들에게 보내는 선물로 생각하고 한 곡 한 곡 신중하게 고민하며 열심히 준비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김다정 씨는 "이번 연주회는 아무래도 가야금 병창의 순수 전통을 보여주는 자리라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으나 우리 지역의 국악인으로서 앞으로의 활동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지켜봐 주시면 좋겠다."라고 이야기하지만 대중성을 가미해 즐겁고 재미있는 공연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다정 가야금 병창 독주회
일시: 6월 22일 토요일 오후 5시
장소: 논산문화원

프로그램 안내 
-가야금 병창 단가 '명기명창'
-가야금병창 판소리 다섯바탕 눈대목
-수궁가 중 고고천변
-춘향가 중 사랑가
-흥보가 중 제비노정기
-심청가 중 예 소맹이
-적벽가 중 화룡도
-25현 가야금 3중주
-오봉산타령
-12 현 가야금병창과 25 현 가야금 합주
-'민요연곡'

많은 분들이 함께 향유하는 아름다운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6월 22일 오후 5시 논산문화원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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