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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노을 질 무렵 봄 바람에 따라 걷는 업성저수지

천안 노을 명소

2019.04.03(수) 00:14:40 | 여행작가 봄비 (이메일주소:springlll8@naver.com
               	springlll8@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노을질무렵봄바람에따라걷는업성저수지 1

한동안 지긋지긋했던 미세먼지가 차츰 해소되는 모양이에요.
봄과 함께 찾아온 맑은 날.

남쪽에는 벚꽃의 만개 소식이 전해져오지만, 천안은 이제 시작되려나 봐요.
앙상한 나뭇가지만 드러낸 나무에 꽃이 피어오르기 시작했어요.

바람은 제법 쌀쌀하지만 노을은 포근한 봄,
천안에서 노을 명소로 유명한 업성저수지로 향했어요.

노을질무렵봄바람에따라걷는업성저수지 2

조만간 봄이 찾아올 것만 같은 기분 좋은 예감이 들어요.
주말엔 한층 더 따뜻해지길 기대하며 일몰을 놓칠까 걱정되어 발걸음을 재촉했어요.
일몰 예정 시간은 여섯시 사십분. 점차 해도 길어지고 있는 느낌이에요. 

노을질무렵봄바람에따라걷는업성저수지 3

삼성대로에서 샛길로 빠져나오면 아파트 단지와 초등학교가 나오고,
그 길로 쭉 내려가면 바로 업성저수지가 나와요.
업성저수지 주변은 여전히 개발 중이지만, 제법 도시의 모습을 갖추고 있죠.
몇 해 전만 해도 상상할 수 없는 모습이에요.

노을질무렵봄바람에따라걷는업성저수지 4

사실 업성저수지는 1972년 농사를 짓기 위한 물을 공급하기 위해 조성된 저수지예요.
그 이후 수질이 악화되면서 농업용으로 사용하기 어려워졌죠.
하지만 2016년 환경부로부터 중점관리저수지로 지정되고,
2017년 농축산식품의 농업용수 수질개선 사업지구로 선정되면서 수질이 개선되었어요.

현재는 도시가 확장되고 인근 지역까지 개발되면서 주변 주민들이 찾는,
제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저수지가 되었어요.

노을질무렵봄바람에따라걷는업성저수지 5

예전에는 카페 하나와 골프연습장만이 달랑 있었는데,
이제는 아파트 단지뿐만 아니라 제법 많은 건물이 들어섰고,
카페도 제법 많이 생겼어요. 퍽 반가운 변화죠?

게다가 이렇게 멋진 노을까지 볼 수 있으니 데이트 명소로도 딱이에요.
노을을 보기 위해 늦게 출발했지만, 해가 길어진 덕분에 다행히 노을을 마주할 수 있었어요.

노을질무렵봄바람에따라걷는업성저수지 6

모든 실루엣이 선명해지니 앙상한 가지도 하늘에 멋진 그림을 그리는 시각.
가지에 걸린 노을이 참 예뻤어요. 노랗게 변해버린 하늘은 봄바람처럼 시원하고 포근했죠.

업성저수지는 2020년까지 생태공원 조성을 목표로 개발된다고 해요.
어제보다 현재가, 현재보다 미래가 더 기대되는 곳이죠!  

노을질무렵봄바람에따라걷는업성저수지 7

바쁜 일상 속에서도 가까운 곳에서 이렇게 낭만을 즐겨보세요.
봄의 낭만은 생각보다 가까운 곳에 있을지도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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