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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천안 우정아트갤러리 봄 전시회

2018.04.17(화) 14:16:13 | 쟈스민 (이메일주소:mee0102@naver.com
               	mee0102@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천안우정아트갤러리봄전시회 1

천안에서는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전시회가 비교적 많은데 한뼘미술관으로도 불리는 삼거리갤러리가 그렇고 우정박물관 내에 위치한 우정아트갤러리 또한 그렇다. 삼거리공원에 들렸다가 전시회를 본다거나 우정박물관 나들이를 하면서 미술감상을 할 수 있으니 1석2조인셈이다.

천안우정아트갤러리봄전시회 2

이번 전시는 6회를 맞은 아트플래쉬 정기전으로 3월 중순에 시작되었고 이번 4월말까지이다.

천안우정아트갤러리봄전시회 3

아트플래쉬는 2010년에 결성된 작가그룹으로 자신들의 작업이 사회에 환원이 되고자 전시장 문턱 낮추기와 주민과 함께하는 예술 프로젝트를 주관하며 좋은 일에 앞장서고 있다.

천안우정아트갤러리봄전시회 4

나 또한 수많은 전시회를 다니면서 막연하게 어렵다고만 생각했던 문화예술이 자주 접하면서 보는 눈을 많이 키우게 되었는데 전시장의 문턱을 낮춘다거나 누구나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예술을 접하다 보면 문화예술의 저변확대에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된다.

작품들은 한 벽면을 차지할만큼 대작과 그에 비해 작은 규모로 산뜻한 봄느낌이 나는 것부터 사회에 메시지를 던지는 듯한 작품들로 구성되었다. 개인전이 아니라 그룹전이다 보니 각기 다른 성향을 가진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들을 한 자리에서 만나는 것도 재미있는 일이었다.

천안우정아트갤러리봄전시회 5

전시회를 가면 '무제' 시리즈로 제목을 달지 않은 작품들이 많은 것을 목격하게 되는데 이곳의 작품들은 모두 친절하게도 제목이 잘 명시되어 있다. '무제와 유제' 이 둘 중 어느 것이 나을지는 잘 모르겠다. 때로는 '무제'인 작품들은 참 무성의하다고도 생각했는데 작가가 얼마나 제목을 달기 어려웠으면 관람자의 몫으로 돌렸을까 라는 인간적인 고뇌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하다.

천안우정아트갤러리봄전시회 6

작품들이 다 마음에 들었는데 그 중에서도 개인적으로 더욱 눈길을 끌었거나 봄이라 밝은 기운의 몇 작품들을 소개한다. 제목은 모두 정해져 있지만 되도록이면 그림을 먼저 보고 제목을 보려 한다. 그러면 내가 상상했던 것과 작가의 마음이 일치했는지를 파악할 수 있기에. 풍성한 음식들 속에 잘 차려진 왕의 의상과 왕관은 있지만 정작 그걸 먹고 차려입어야 할 사람은 없다. 제목을 보면 무릎을 딱 치게 된다. 그렇다. 작가는 '풍
요 속의 빈곤'을 나타냈다.  

천안우정아트갤러리봄전시회 7

봄 시즌에 가장 어울리는 작품이었던 것 같다. 제목도 Blossom 이다. 꽃이 주는 화사함과 긍정적인 에너지까지 느껴진다. 

천안우정아트갤러리봄전시회 8

1차원적으로는 밝은 이미지였고 2차원으로는 조금 생각하게 만든 작품이다.
"Let's go together" 

천안우정아트갤러리봄전시회 9

한지를 돌돌 말아 독특하게 표현한 "Red Planet"
늦은 방문이었지만 아직 4월의 봄은 끝나지 않았기에 박물관 나들이겸 들려도 좋을 것 같다.

아트플래쉬정기전 2018.03.16 ~ 04.30
천안 우정박물관 내 우정아트갤러리 (일요일 휴관)
충남 천안시 동남구 양지말1길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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