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화예술공원에서 한 걸음 먼저 이른 봄을 느껴보세요~
입춘이 지나고 설도 지나니
낮에도 추웠던 영하의 날씨가 어느새 따땃해졌네요.
지난 주말엔 바람에서부터 봄 내음이 솔솔 풍겨오는 것 같아
아이와 남편과 함께 봄맞이 외출을 했습니다.
보령의 개화예술공원인데요.
아직은 조금 이르지만 이른 봄
한 발짝 먼저 느껴보실까요?
개화예술공원의 허브랜드 온실로 들어서자 따뜻하고 습한 공기와 함께
만날 수 있는 물고기들.
운동선수 허벅지만한 철갑상어들이 이렇게 얕은 물에서도 잘 살고 있네요.
목각인형 피노키오가 타는 나무자전거와 비단잉어들.
작년 가을에 가고 올해는 처음 가본 개화예술공원.
간간히 이곳저곳 조금씩 리모델링을 했습니다.
실내광장 한 가운데 가득했던 꽃 화분들은 조금 줄고
방문객들이 쉴 수 있는 공간을 더 늘렸네요.
사진은 없지만 이곳의 허브를 사용해 직접 구워낸 빵은 별미입니다.
시식도 할 수 있으니 한번 맛보고가세요.
온실 중간에 위치한 우리 지역 농산물 코너.
보령의 쌀로 만든 누룽지!
아이들 건강간식으로 그만이죠~
옛 추억을 소환하는 그시절 학교앞 문방구에서 팔던 주전부리들.
본격적으로 개화공원의 이른 봄을 탐닉해봅니다.
이름표가 없어 무슨 꽃인지 몰라요ㅠ
물주고 있던 직원분에게 물어봤는데 갑자기 물어보니 기억이 안나신다고..
으잉????
요건 꽃향기가 천리를 간다는 천리향! 이라고 쓰여있었습니다..
수줍데 피어난 한떨기 수선화.
핑크색 동백
너의 이름은??
여기저기 피어난 꽃은 많은데 이름은 잘 모릅니다..
전 꽃.알.못 (꽃이름을 알지 못하는 자)이거든요ㅠ
꽃 이름 모르면 뭐 어떻습니까..
예쁜 봄꽃 보고 기분 좋아지면 된거 아닌가요..? ^^
귤나무에 주렁주렁 열린 귤.
가끔 나무가 너무 무겁게 열리면 관리하시는 분이
그때그때 따서 한두개씩 방문객에게 주시기도 합니다.
받은 적 있는 분은 럭키! 복권사세요~
현재 문체부장관인 도종환 시인의 시 발견!
판매중인 다육식물.
식물 키우는데 영 소질이 없는 분들은 다육식물에 한번 도전해보세요.
선인장처럼 자주 물을 주지 않아도 잘 자라거든요.
이것은 진짜 꽃이 아닙니다. 조화예요.
조화로 책상이나 집에 산뜻한 분위기를 내도 좋겠죠?
개화예술공원에서 이른 봄 찾기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요 카페!
리리스예요.
그윽한 향기와 함께
각종 드라이플라워, 프리저브드 플라워 소품을 만날 수 있는 곳이에요.
그야말로 분위기 깡패..
젊은 사람들에게는 인생샷 건지는 보령의 명소예요.
빼곡히 가득찬 드라이플라워와 허브 소품이 지름신을 소환합니다.
카페를 잠깐 둘러보고 나왔을뿐인데도 온 몸이 꽃향기로 가득해요.
혹시라도 임신중이시라면 허브 아로마향은 아마 조심하셔야 할 것 같아요.
일부 허브의 아로마향의 경우 자궁수축의 효능이 있어
임신중엔 위험할 수도 있다고 해요.
개화공원은 보령시민이라면 신분증을 확인하고 무료로 입장할 수 있는데요.
일반인은 5,000원의 입장료로 모산미술관까지 둘러보실 수 있답니다.
이제 봄이 바로 우리 코앞인데요.
아직은 이른 봄꽃, 보령 개화예술공원에서 이른 봄찾으러 방문해보세요~
플라워소품으로 새봄맞이 기분전환도 강력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