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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정뉴스

“노사분쟁 우리 사회의 책임”

충남도·아산시 공동제안

2017.06.19(월) 11:19:08 | 도정신문 (이메일주소:deun127@korea.kr
               	deun127@korea.kr)

노사분쟁우리사회의책임 1


노사·대기업·정부·사법부 대상 
道, 협상 테이블 마련…대화 유도


노사분쟁으로 양극단을 달리고 있는 갑을오토텍·유성기업 사태와 관련해 충남도가 새로운 대화의 테이블을 제안했다. <관련기사 13면>

안희정 충남지사와 복기왕 아산시장은 지난달 22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갑을오토텍과 유성기업 노사분쟁의 조속하고 평화로운 해결을 촉구하는 공동제안을 발표했다.

안 지사는 이날 브리핑에서 “갑을오토텍과 유성기업의 노사관계는 단순히 개별기업의 사업장 문제가 아니라 우리 모두가 나서서 풀어야 하는 문제”라며 “법과 상식이 통하지 않고 노동이 존중받는 풍토를 형성하지 못한 노사 및 정부를 비롯한 우리 사회의 책임”이라고 제안 배경을 설명했다.

갑을오토텍과 유성기업 노사분쟁 사태의 조속하고 평화로운 해결을 위한 공동제안은 해당기업 노사, 고용노동부, 사법부, 원청기업, 정부를 대상으로 작성됐다.

우선 도와 아산시는 해당 기업의 사주와 경영진에게는 적대적 노사관계를 청산하고 헌법적 가치에 입각한 노동자의 노동기본권을 존중, 노사갈등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노력할 것을 촉구했다.

노동조합에는 회사의 경영권을 존중해 줄 것과 노동자의 기본적인 생활영위를 고려해 노사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제안했다.

또 고용노동부에는 불법대체근로 등 위법행위에 대해서 관련법을 엄중히 집행, 노동인권의 헌법정신을 지켜내라고 촉구했다.

사법부에는 노사분규 장기화로 인한 손실 최소화를 위해 공명정대한 사법절차를 진행, 노사관계의 기준정립에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원청업체인 현대자동차 등 대기업에는 포괄적 책임을 인식하고 원만한 노사문화 정착을 위한 사회적 책임 준수를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도와 아산시는 새 정부를 향해 공평하고 공정한 근로기준과 노동관계법령 정비, 근로감독관 확충, 노동법원 설립 등을 통해 노동인권 가치가 실현되도록 노력해달라고 제안했다.

도와 아산시는 이번 공동제안을 계기로 노사 양측 대표들을 만나 협상타결을 중재하는 새로운 대화 테이블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또 장기간 분규로 경제적·심리적 어려움을 호소하는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심리치유, 긴급복지 지원을 추진하는 등 실질적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안 지사는 “갑을오토텍과 유성기업의 노사분쟁 해결을 위해 조정 역할을 하는 등 지역주민과 지역경제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노사 양측이 적극적인 대화에 나설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김혜동 khd1226@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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