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시장의 개방과 유통업의 대형화, 기업화, 정보화 추세에 따라 천안시에도 대형 마트, 기업형 슈퍼마켓 등의 대형 유통업 진출이 점차 확대되어, 일반 시장과 재래시장의 기존 상권을 상당히 침식하고, 그 존립마저도 위협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전통적으로 형성되어 있는 재래시장은 그 지역의 상업적 기능뿐만 아니라 생활 및 문화 공동체로서의 기능까지 담당하고 있습니다.

재래시장이 생활 및 문화 공동체 역활을 하기 위해 이전 천안시 성정5단지시장이 별빛우물 성정시장으로 이름을 변경하면서 골목형 특화시장 선정기념 제1회 성정시장 요리 경진대회 및 별빛축제가 지난 7일 오후2~9시까지 충남 천안 성정시장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축제는 2개월간 매주 토요일 같은 시간에 열린다고 합니다.

골목형 특화시장은 전통 시장 활성화 방안의 일환으로 공모를 통해 선정된 곳을 지원하는 제도로서 시장의 고유한 특색(1시장 1특색)을 발굴해 주민생활형 특화시장으로 발전 가능성이 있는 시장을 육성한다는 취지로 전국 73개 시장과 상점이 선정됐었습니다.

축제에서는 많은 먹거리를 판매하고 있었는데요. 상인들은 별빛우물 성정시장 앞치마를 입고 정성스럽게 요리를 만들고 있었습니다.

▲ 매콤한 돼지껍데기

▲ 감자요리

▲ 소시지와 치즈떡꼬치

▲ 녹두전을 판매하는 상인

▲ 오코노미야키를 만드시는 모습

이렇게 다양한 음식점 옆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주변에서 맛있는 요리들을 먹고 있었습니다.

시장 내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코인교환 장소가 있습니다. 코인으로 다양한 음식을 구입할 수 있겠죠.

시장 끝에서는 축제를 빛내기 위해 가수가 초대되어 또 하나의 구경거리를 만들고 있습니다. 성정시장에서는 풍성한 먹거리와 이벤트로 골목화 특화시장 ‘별빛축제’는 지역민과 함께하는 시장 조건을 갖추기 위해 수익성과 다양성을 도입했으며, 상업 축제로서 지역 사회 발전의 동력이 되는 순기능적 문화축제을 만들고 있었습니다.

이전 성정 5단지 시장은 상가 주택 복합형 시장으로, 2006년 인정된 등록 시장으로, 2008년 전선을 지중화하고, 2009년 주차장 조성, 2010년 아케이드 설치, 40여 개 점포의 판매대, 간판 정비 등 시설 현대화 사업을 통해 대형 유통업체와 경쟁하고 있습니다.

지역경제가 무너지면 나라경제도 어렵게 됩니다. 이번 축제로 지역 내 숨겨진 생활문화 개발을 통해 주민 화합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