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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한산향교… 옛 선비들의 혼을 배우다

2015.12.03(목) 14:06:38 | 맛난음식 (이메일주소:linecplan@naver.com
               	linecplan@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한산이라는 지명은 한산모시 때문에 들어본적이 있는데요. 그곳에도 향교가 자리한 것을 보면 옛날에는 지역적으로 중요한 곳이었나 봅니다.

충남 서천군 한산면 지현리 389에 자리하고 있는 한산향교는 공자와 여러 성현께 제사를 드리고 지방민의 교육을 담당했던 국가 교육기관이죠.
 

한산향교 홍살문

▲ 한산향교 홍살문
 

한산 향교는 1518년(중종 13)에 세워진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1669년(현종 10) 유산 지방에서 지금의 위치로 이건하여 지어졌다가 한국전쟁때 소실되었지만 다시 복원하였다고 합니다.
 

한산향교 하마비

▲ 한산향교 하마비


향교나 서원에서 흔히 만나는 하마비입니다. 말에서 내려 걸어들어가라는 뜻이죠.
 

한산향교 앞에 자리한 고목

▲ 한산향교 앞에 자리한 고목


지역의 향교를 갈때마다 느끼는 것은 항상 저런 고목이 한 그루 이상이 심어져 있다는 겁니다.
옛 사람들은 나무를 상당히 중요시했던 것 같습니다.

 

한산향교 외삼문

▲ 한산향교 외삼문


한산향교의 외삼문은 닫혀져 있는 상태이고 이곳을 들어가보려면 좌측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한산향교는 봄과 가을에 석전을 봉행하며 운영은 전교 1명과 장의 수명이 맡고 있는 상태입니다.

 

살짝 들여다보는 한산향교

▲ 살짝 들여다보는 한산향교


우선 틈으로 살짝 들여다봅니다. 동재가 먼저 보입니다. 서재는 어디로 갔을까요.
 

한산향교에서 내려다보는 마을

▲ 한산향교에서 내려다보는 마을


한산향교에서 내려다보는 한산의 한 마을의 모습입니다.

 

한산향교 서재

▲ 한산향교 서재


조금 특이하게 서재가 이곳에 나와 있는데 아무래도 지대 때문에 그런것 같습니다. 지대가 폭이 좁고 길이가 길게 되어 있어서 담장밖에 자리하고 있는 것입니다. 개가 한 마리 있는데 저 밑에서 짖기만 하지 나오지 않네요. 갑자기 낯선 사람의 방문에 겁을 먹었나 봅니다.

 

한산향교 명륜당

▲ 한산향교 명륜당


앞쪽에 있는 명륜당인데요 학문을 배우는 곳입니다. 앞면은 4칸, 옆면 2칸 규모로 맞배지 중 옆면에 바람막이 풍판을 설치했습니다.

 

한산향교 동재

▲ 한산향교 동재


이제 동재가 온전하게 드러났습니다. 이런 겨울에는 아궁이에 불을 때고 버텼을텐데요.
 

4칸 규묘의 명륜당

▲ 4칸 규묘의 명륜당


4칸이라서 명륜당이라는 현판이 조금 균형이 안맞아 보입니다. 중간에 달려야 할것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한산향교 내삼문

▲ 한산향교 내삼문


지세를 그대로 이용하여 내삼문과 대성전이 오르막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이런 배치를 전학후묘라고 하는데 앞쪽에는 배우는 공간 뒤쪽에는 제사를 지내는 곳이죠.
 

대성전으로 들어가는문

▲ 대성전으로 들어가는문


돌계단을 올라가봅니다. 다행히도 내삼문도 열려 있는 상태입니다.

 

한산향교 대성전

▲ 한산향교 대성전


올라와 보니 앞면 3칸, 옆면 3칸 규모, 맞배지붕의 대성전이 나옵니다. 대성전은 5성(五聖), 송조2현(宋朝二賢), 우리 나라 18현(十八賢)의 위패를 봉안하고 있는 곳이죠.
 

한산향교 서재

▲ 한산향교 서재

한산모시의 선과 색이 있는 곳에 이렇게 한산향교가 있네요. 향교를 찾아다니다보면 새로운 이야기를 만나기도 하고 다양한 사람들을 만날때도 있어서 좋습니다. 무언가의 인연을 기대하는 느낌이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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