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반짝 빛나는 ‘반딧불이’를 볼 수 있는 축제가 열린다. 오는 12일 오후 5시부터 청양군 대치면 광금리 칠갑산산꽃마을에서 열리는 ‘제3회 지천 반딧불이 축제’다.

지천 반딧불이 축제는 충청남도가 주최하고 푸른청양21추진협의회(회장 시상철)가 주관하며, 청양군·지천생태모임·금강환경지킴이·청양군도농교류센터가 함께한다. 또 칠갑산산꽃마을에서 시설과 장소를 협찬한다.

이번 행사는 어린이와 청소년 및 일반인에게 청양의 소중한 자연 자원인 ‘반딧불이’와 ‘지천’, ‘도랑’을 통해 생태 및 지역사랑을 느낄 수 있도록 계기 마련을 위해 진행된다.

이를 위해 축제장에는 ‘지천 수환경 교육’, ‘5종의 환경교육체험 및 지천 사진전’, ‘20여종의 지천 민물고기 수족관’, ‘반딧불이와 사진 판넬 전시회’, ‘청양 옛 사진 전시전’ 부스가 마련된다. 또 ‘참게잡이’, ‘수서곤충 관찰’, ‘자연물공예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도 할 수 있다.

특히 오후 7시부터는 ‘별밤 개똥벌레 음악제’와 ‘개똥벌레 삼각걸음 퍼포먼스’가 개최되며, 8시부터는 지천과 반딧불이를 직접 눈으로 체험하는 등 지역 하천 생태를 생생하게 경험하는 귀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이번 ‘지천 반딧불이 축제’는 반딧불이가 돌아온 청양군이 소문이 나면서 충청남도가 군민들의 노력을 적극적으로 수용해 ‘반딧불이 축제’를 개최하도록 지원하고, 푸른청양21추진협의회가 자부담을 더해 행사를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12일 토요일 저녁 청양 칠갑산산꽃마을을 방문해 반딧불이도 직접 보고 흥겨운 공연도 즐겨보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