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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충남의 역사와 문화를 만나다

충청남도역사박물관

2015.05.26(화) 12:24:16 | 오르페우스 (이메일주소:poet314@naver.com
               	poet314@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소설가 김훈은 <현의 노래>를 쓸 때 악기박물관에서 오랜 시간 동안 악기들을 들여다보며 많은 생각을 했다고 합니다. 매일 박물관을 찾아 유물들과 마주하니 어느 날 '소리'에 대한 느낌이 떠올라 마침내 소설 <현의 노래>를 쓰게 되었다는데요. 날씨가 점점 더워지고 자외선이 강해지는 요즘은 박물관을 찾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은데요. 저도 국립공주박물관을 비롯해 석장리박물관, 계룡산자연사박물관, 공주민속박물관 등을 찾아보는 즐거움에 푹 빠져있답니다. 공주의 여러 박물관 중 처음으로 찾은 충청남도역사박물관은 충남 지역의 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곳인데다가 기획전까지 풍성하게 열리고 있었습니다. 
 

충청남도역사박물관 전경

▲ 충청남도역사박물관 전경

충청남도역사박물관 앞뜰의 석상들

▲ 충청남도역사박물관 앞뜰의 석상들

공주시 국고개길 중동성당 맞은편에 위치한 충청남도역사박물관은 2004년에 개관했습니다. 그런데 건물의 외관이 수십 년은 더 되어 보여서 물었더니 충청남도의 역사와 문화를 재조명하고 역사문화의 정체성을 확립함으로써 충남 도민의 문화적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도사박물관'을 '충청남도역사박물관'으로 변경했다고 합니다.
 

충남의역사와문화를만나다 1

충남역사박물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는 기증과 기탁한 유물을 전시하는 특별전 '오래된 기억, 소중한 만남'이 열리고 있었는데요. 이번 특별전은 2013년에 기증, 기탁한 유물 가운데 156점이 8월 30일까지 전시됩니다.  
 

충남의역사와문화를만나다 2

충청남도역사문화연구원은 2009년부터 '우리문화유산찾기 운동'으로 사라지고 훼손되어가는 충남 지역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수집하고 있는데요. 대대손손 가보로 물려받은 선대의 유물을 기증, 기탁한 분들이 많아 매년 1천 점 이상이나 수집된다고 합니다.
 

충남의역사와문화를만나다 3

충남의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유물들을 관람하는 동안 우리의 기억 속에서 사라져가는 소중한 기억들이 하나둘씩 떠올랐습니다. 시골집에서 사용했던 옛날 물건들의 가치를 알지 못하고 고물상에 팔거나 함부로 대한 것이 후회되기도 했습니다.
 

충남의역사와문화를만나다 4

충남의역사와문화를만나다 5

충청남도역사박물관 2층은 상설전시관입니다. 충남의 대표적인 역사와 문화유산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연표와 지도, 사진 자료를 중심으로 유물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충남의역사와문화를만나다 6

1857년 이한철이 그린 추사 김정희의 초상입니다. 추사체로 쓴 산해숭심(山海崇深)이 인상적입니다. "산과 바다는 높고 깊다"라는 뜻을 음미해보면 추사 김정희의 정신을 읽을 수 있습니다.
 

충남의역사와문화를만나다 7

충남은 기호유학의 충절과 선비 정신이 깃든 고장인데요. 무엇보다 명문가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문집과 유물 등이 전시장을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 자녀들과 함께 충청남도역사박물관을 는다면 우리의 전문화를 접하고 익힐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충남의역사와문화를만나다 8

충남의역사와문화를만나다 9

공주시 중동에 위치한 충청남도역사박물관은 근현대사를 엿볼 수 있는 관람과 함께 현장체험학습도 할 수 있습니다. 박물관 앞뜰에 마련된 전통놀이를 통해 부모와 자녀들의 세대차이를 극복하고 화목한 가정을 꾸려보는 것도 색다른 체험이 될 것 같습니다.  
 
관람시간: 오전 9시 ~ 오후 6시(동절기 11월~2월은 오후 5시까지)
휴관일: 매년 1월 1일, 매주 월요일
관람료: 무료
안내문의: 041-856-8608
주소: 충남 공주시 국고개길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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