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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게국지와 어리굴젓의 고장 간월도

2015.05.25(월) 00:39:46 | 맛난음식 (이메일주소:linecplan@naver.com
               	linecplan@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게국지라는 말을 이곳에 와서 처음 들어봅니다. 간월도가 어리굴젓이 유명한 것은 알고 있었지만 게국지도 이 근처에서 꽤나 유명한 음식인 모양입니다. 대한민국의 이곳저곳을 돌아다녀봤지만 게국지를 이제서야 들어보다니 참 아이러니하네요. 조그마한 것 같으면서도 지역마다 많은 전설과 음식문화가 있는곳이 한국입니다.

 

간월도 입구 어리굴젓 기념탑

▲ 간월도 입구 어리굴젓 기념탑


게국지는 충청남도 서산의 일부 지역에서만 전해 내려오는 음식이라고 하네요. 게국지는 겟국지, 갯국지, 깨꾹지 등 다양한 명칭으로 불린다는데 이는 게장 국물[게국], 또는 바다에서 나오는 해산물의 국물[갯국]을 넣어 만든 김치라는 뜻 같습니다. 이곳에서 고생하셨을 어머니들의 모습이 간월도항 입구 간월도 어리굴젓 기념비탑으로 만들어져서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간월도항

▲ 간월도항


좌측에는 간월도리에 위치한 간월도항이 있습니다.

이곳에는 횟집도 많고 사람도 많은편입니다. 어딜가든지 볼 수 있는것이 바로 어리굴젓을 판다는 간판입니다.

간월도는 무학대사가 도를 닦았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솔직히 간월도를 도로가 부를 수 있을까요? 아주 조그마한 섬이면서 육지에 연결된 그냥 조그마한 땅덩어리 같습니다.

간월도 방파제

▲ 간월도 방파제


간월도를 가는길에는 이렇게 방파제가 있습니다.

간월도에서 유명한 암자인 간월암은 무학대사가 창건한 암자입니다. 무학이라는 이름이 붙는데에는 전설이 내려온다고 합니다. 엄동설한에 아이를 낳고 잠시 자리를 비웠는데 큰 학이 날개를 펴서 아기를 보호하고 있었는데 이 이야기를 듣고 상서로운 일이라 생각해 아기의 이름을 무학이라고 지어주었다고 합니다.
 

방파제에서 바라본 간월암

▲ 방파제에서 바라본 간월암


바닷물이 빠져서 간월도로 가는길이 열려 있습니다. 이곳은 365일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곳입니다. 
 

간월도의 눈사람 바위

▲ 간월도의 눈사람 바위


밑으로 내려왔는데 마치 눈사람같은 바위가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누가 일부러 올려놓은것 같은 느낌인데 묘한 형태입니다.

간월도의 장승들

▲ 간월도의 장승들


사람의 얼굴을 꼭닮았으면서 마치 미륵보살처럼 인자한 표정을 하고 있는 장승의 모습입니다. 나무가 사람의 형태를 하고 있습니다. 여타 장승들하고 다릅니다.

간월암 입구

▲ 간월암 입구


무학대사가  창건한 암자 간월암입니다. 20세가 되었을때 나옹스님과 인연이 되어 출가를 하고 이곳 간월암에서 토굴을 지어 열심히 수도하다 도를 깨우치니 법호를 무학이라고 정해주었습니다. 많은은 수도인들이 이곳에서 도를 깨달았다고 하는데 뒤에 후광이 나는듯한 느낌도 드네요.
 

간월암의 불상

▲ 간월암의 불상


조그마한 섬에 간월암 본전, 산신각, 요사채가 모두 들어서 있습니다.

간월암 산신각

▲ 간월암 산신각


산신각에 모셔진 산신들입니다.

간월암에서 바라본 서해바다

▲ 간월암에서 바라본 서해바다


간월도의 끝에 위치한 간월암에서는 바다가 잘보입니다.

해가 저물기까지는 시간이 좀 남아 있는데 조금 어둡게 느껴집니다. 만조시에는 물위에 집이 떠있는듯한 느낌이 드는곳입니다.

석가탄신일을 준비하는 간월암

▲ 석가탄신일을 준비하는 간월암


그러고보니 오늘이 석가탄신일이네요.

묘한 인연입니다. 밀물과 썰물의 교차에 의해 6시간마다 길이 생겼다가 없어지는 곳으로 물이 찰때는 신발을 벗고 바지를 올려야 나갈 수 있습니다.

빠져나가는 관광객들

▲ 빠져나가는 관광객들


그나마 바지라도 걷고 나올 수 있으면 다행이지만 더 물이 차면 이곳만의 배인 뜬배를 타야 빠져나올 수 있습니다.

간월도가 육지가 된 것은 인공적으로 서산방조제 A지구와 B지구가 만들어지면서 부터입니다. 방조제가 만들어지면서 큰 농경지와 간월호, 부남호라는 두개의 담수호가 만들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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