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과실 ‘댕댕이나무’로 고소득
청양 국종민씨, 전국 최고수준 수확 돌입
2014.05.28(수) 09:22:05 | 관리자
(
ladysk@hanmail.net)
▲ 국종민(사진 왼쪽)씨와 품앗이를 하고 있다는 정선윤씨가 댕댕이 나무 열매를 들어보이고 있다
청양군 비봉면 중묵리 국종민(45·베리모아 농장) 씨가 ‘댕댕이나무’ 열매 수확으로 고소득을 예약했다.
댕댕이나무(하니베리) 열매는 안토시아닌이 풍부한 건강과실로 알려져 있다. 세계적으로 ‘불로장생의 명약’, ‘미러클 베리’ 라고도 전해진다.
국씨는 2010년도부터 댕댕이나무 농사를 시작했다. 청양군농업기술센터에서 진행한 신소득작물 발굴시범사업에 댕댕이나무로 신청을 하면서다.
시범사업 지원을 받아 그는 2010년 첫해 100주(1주당 2만5000원)를 구입해 심었다. 하지만 1년생 모종은 최소 2년 이상 지나야 상품화할 수 있어, 첫 수확 때였던 2012년에는 약 15킬로 정도밖에 열매를 딸 수 없었다. 지난해에는 약 2300여 제곱미터에 1000여 주의 댕댕이나무를 재배해 약 150kg을 수확하면서 소득을 올렸다.
“150kg을 수확해 100kg은 직거래로 판매하고 나머지는 나눠 드렸어요. 다른 곳에서는 더 비싸게 판매하지만, 저는 지난해 kg당 5만원씩 판매 했습니다. 올해는 5000여 제곱미터로 규모도 늘었고, 400~500kg 정도는 수확할 것 같아요. 열매도 지난해 보다 10일 정도 빨리 열렸고 다음달 10일이면 수확이 끝날 것 같습니다.”
현재 청양군내에서 댕댕이나무 농사를 짓는 곳은 약 20여 곳. 이중 대부분은 20~30주 정도고, 비봉면 정선윤·윤상근 씨를 비롯해 다섯 농가 정도는 1000여 제곱미터 이상에 댕댕이나무를 심었다.
국씨는 “‘댕댕이나무’ 삽목, 증식, 재배방법까지 모두 가르쳐 드리고 있다”며 “언제든지 연락을 달라”고 전했다.
국씨의 베리모아 농장에는 댕댕이나무 외에도 블랙초크베리, 블루베리 등 안토시아닌이 풍부한 베리들이 자라고 있다. 관련 문의는 베리모아 농장 국종민(010-5094-5678)씨에게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