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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신문뉴스

‘떼죽음’ 물고기에서 농약성분 검출

국과수 감정결과 살충제·제초제로 판명

2014.01.29(수) 08:59:28 | 청양신문사 (이메일주소:lee@cynews
               	lee@cynews)

떼죽음물고기에서농약성분검출 1


이달 초 지천과 구룡천에서 발생한 물고기 떼죽음이 고독성 농약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군은 물고기 폐사원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하 국과수)에 물고기 사체와 하천 수를 보냈고, 분석결과 농약성분이 검출됐다.

군은 물고기 사체와 하천 수에서 농약성분이 검출됨에 따라 해당 사건에 대해 검찰 수사를 요청할 방침이다.

군은 국과수 분석결과를 지난 21일 받았다. 국과수 감정서에 따르면, 청양읍 백천리 지천상류와 남양면 구룡천 일원에서 발생한 물고기 사체와 하천 수에서 농약성분이 검출됐다.

검출된 농약성분은 지천 상류의 경우 살충제 성분인 ‘카보퓨란’, 구룡천에서는 ‘카보퓨란’과 ‘펜치온’, 제초제에 들어가는 ‘펜디메탈린’이 함께 나왔다.

다만, 국과수는 농약성분 검출에도 불구하고 채취시료의 불균일성, 채취시기, 분석기관의 분석법, 하천 유속에 따른 희석정도, 시간경과 등 다양한 변수를 지적하고 농약을 폐사의 직접 사인으로 단정하지는 않았다.

최재영 환경보호과장은 “지천과 구룡천에서 발생한 물고기 떼죽음은 청정지역으로서 큰 충격이었다”며 “폐사한 물고기와 하천물을 국과수에 보내 감정을 의뢰한 결과 두 곳에서 농약성분이 검출 됐지만 물고기 집단폐사와 직접 연관은 짓지 않았다”고 밝혔다.

최 과장은 또 “겨울철이면 물고기의 활동이 둔해지고 용존산소량이 크게 줄어든다”며 “이번에 물고기 폐사율이 높았던 것은 농약성분 외에도 환경적인 탓도 있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청양군은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4일 동안 지천에서 폐사한 물고기를 100㎏ 넘게 수거했으며, 구룡천에서는 지난 9일과 10일 이틀 동안 45㎏ 정도의 죽은 물고기를 걷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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