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중 교육가족·학생들, 입원학생 수술비용 지원
2013.11.04(월) 16:39:14 | 청양신문사
(
lee@cynews)
동영중학교(교장 이존구) 교육가족들이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의 수술비용을 지원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동영중 교육가족들은 선천성 척추측만증으로 아픔을 겪고 있는 도영조(1학년)학생이 서울아산병원에서 무사히 수술을 받도록 성금을 모금해 왔다. 영조 학생은 수술비용으로 1000만원이 필요했지만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적잖은 부담이 돼 왔다.
동영중 학생, 교직원, 학부모 등 교육가족은 영조 학생의 소식을 접하고 지원금을 모금, 수술을 마치고 입원 중인 병원(청양고려병원)을 찾아 지난 21일 성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도영조 학생은 “저를 위해 모금활동도 해주시고 관심과 격려를 보내 준 모든 분들에게 고맙다”며 “하루빨리 완쾌해 친구들과 함께 공부하고 싶다”고 소망을 말했다.
이존구 교장은 “영조 학생은 선천성 척추측만증으로 조금만 운동을 하면 숨이 차고 몸이 아파 친구들과 함께 마음껏 뛰어놀지 못했다”며 “중학생이 되면서 신체적인 성장으로 뼈가 장기를 찔러 하루 빨리 수술을 받아야 했다”고 밝혔다.
이 교장은 또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수술비용의 절반은 빚을 내 충당한 것으로 안다”며 “주위의 따뜻한 성원과 지원이 영조 학생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후원을 당부했다.
도영조 학생의 수술비용 지원을 원하는 주민과 출향인은 우체국(예금주 박향복) 계좌번호(310888-02-009179)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