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내 검정고시준비학교 ‘예당배움터’가 1기 입학식을 갖고, 정식 수업에 들어갔다.

‘예당배움터’는 2일 예산군자원봉사센터 1층 교육실에서 첫 입학생 5명과 재능기부를 하는 교사 5명이 참석한 가운데 입학식을 열었다. 행사장에는 (사)전국야학협의회와 보령도원야학 관계자가 참석해 축하했다. 예산군의회 이승구 부의장과 예산군자원봉사센터 이송희 센터장, 예산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 최현숙 센터장도 들러 만학의 꿈을 응원했다.

이날 입학식에서 50대의 한 학생은 “이 나이에 머릿속에 잘 들어갈지 걱정되고, 많이 떨리지만 열심히 해볼 생각이다”라고 소감을 밝혀 참가자들로부터 큰 격려의 박수를 받았다.

1기생은 중입검정고시반 1명, 고입검정고시반 4명으로 구성됐으며, 17세부터 60세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참여하고 있다.

수업은 일주일에 이틀, 월·목요일 오후 2시 20분부터 오후 5시 30분시까지 1일 4교시 수업으로 진행된다. 교육장소는 예산군자원봉사센터(예산읍 산성리 옛장애인복지관)다.

과목별 지도교사는 현재 5명으로 관련전공자들이며, 재능기부의 형태로 참여하고 있다.

한편 예당배움터는 입학식 이후에도 희망자가 있을 경우 수시로 참여의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교사로 봉사할 재능기부자도 상시 접수하고 있다. 문의 010-8253-2790  

▲ 예산군의회 이승구 부의장과 장소를 제공하고 있는 예산군자원봉사센터 이송희 센터장이 예당배움터 교사와 학생들을 격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