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은 나라를 위하여 목숨을 바치신 순국선열에 대하여 한 번쯤은 생각해 보아야 하는 달이다. 논산여행길에 연산에 위치하고 있는 연산공원을 찾아갔는데
이 곳은 시민들이 많이 찾는 공원이면서 애국지사 추모비와 충혼비가 있는 의미있는 공원으로 예로부터 충남에는 나라를 위하여 목숨을 바치신 분들이 많다.
연산공원은 입구부터가 예사롭지 않다. 거북이 모양 위로 연산공원이라는 표지석과 함께 계단을 따라 걷다 보며는 공원 규모는 작지만 주변에 고목과 함께 많은 나무들이 심어져 있서서 휴식처로도 좋다.
▲ 보호수로 지정된 느티나무
계단을 따라 올라오며는 왼쪽 방향에 비탈진 곳에 으리으리한 나무가 우뚝 서 있다. 세월의 흔적을 알 수 있는 나무로 나무 밑에 있는 의자에 앉아 있으면 바람이 솔솔 불어오는 것이 시원하고 마음을 맑게 한다.
이 고목은 느티나무 2본으로 수령이 320년(지정일 : 2001. 12. 12)이 넘었으며, 시나무로 관리되고 있다.
▲ 애국지사 농암 곽성진선생 추모비
추모비를 지나 조금 더 오르면 연산시민공원이라는 표지석과 함께 길이 쭉 나있고 많은 나무들과 꽃으로 공원 조성이 잘 되어 있다.
시민 체육공원으로 간단하게 운동도 할 수 있고, 중간 중간에 의자도 만들어 있어서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휴식처로도 안성마춤이다.
▲ 충혼비 전경
▲ 순국 동지 충혼비 유래
충혼비는 국가보훈처 현충시설로 6.25전쟁 당시 국군과 국제연합군에 의해 퇴로를 차단 당하고 대둔산에 입산한 무장공비를 완전히 섬멸하기 까지 나라를 위하여 목숨을 바치신 분들의 영혼을 추모하고자 만들었고, 초대 대통령이신 이승만박사의 친필로 "충혼비"라고 새기었다는 의미있는 곳이다.
▲ 헌사
▲ 순국동지충혼비
충혼비 뒷면에는 6.25전쟁시 순국한 동지들의 명단이 쓰여져 있는데 자랑스러운 이름이자 잊지말아야 할 이름들이다.
연산공원은 현충시설도 있고, 작지만 조용한 숲길이 조성되어 있다. 파릇파릇한 나뭇잎과 낙엽... 한쪽에는 울창한 대나무숲이 있어서 맨발로 걸어도 될 정도로 명상하기에 좋은 길이다.
주변 볼거리로는 연산아문과 연산시장이 있는데 연산시장은 연산대추와 연산순대가 유명하니 여행하면서 또 다른 별미를 맛보면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