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이종화 의원(홍성)이 내포신도시 진입도로 공사구역에서 발견된‘석택리 유적지역’에 대한 발굴과 보존에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이번에 발견된 유적지는 원삼국시대 환호취락으로, 마한(馬韓)에서 백제로의 전환과정을 밝히는 데 중요한 역사적, 학술적 자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그러나 충남도에서 기획재정부와 협의한 결과 유적 구간은 터널공사 계획으로 일부 수정 진행중이며, 문화재청의 입장인‘보존원칙’이라는 원론만 밝혔을 뿐 후속 대책을 수립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의원은“도는 문화재청의 의견과 학계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서둘러 정부에 문화재 지정신청을 하고, 정확하고 철저한 발굴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며“발굴된 유물의 보존, 전시를 위한 박물관 건립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 2011년 11월부터 내포신도시 진입로 공사구간인 홍성군 홍북면 석택리 일원에서 발굴조사를 벌여 청동기시대에서 조선시대까지 주거와 환호 등 1112기의 중요유적을 확인한 바 있다.

이와관련 문화재청 매장문화재위원회는 유적원형보존을 권고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