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슬땀 흘리며 1년 농사 지은 돈 1천만원 장학금 쾌척
지난 24일 임세순 할아버지 청양사랑인재육성장학회에 기탁
2012.12.24(월) 11:09:36 | 청양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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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kfrmsl63@korea.kr)
청양군에서는 지난 24일 청양읍에 거주하는 임세순(80세) 씨가 청양사랑인재육성장학회를 방문해 구슬땀 흘리며 올 한 해 동안 농사를 지은 돈 1000만원을 지역인재들을 위해 써달라며 흔쾌히 쾌척했다.
임세순 씨는 “어린시절 가정형편이 어려워 학업을 중도에 포기를 했어야 했다”며, “자라나는 우리아이들은 가정형편으로 인해 학업을 중단하는 일 없이 학업에 전념해 고향인 청양군, 더 나아가 국가를 이끌어갈 주역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임세순 씨는 평소 청양읍 읍내2리 노인회장을 맡아 남몰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직접 농사지은 쌀을 나누어 주는 등 선행을 펼쳐오고 있어 타인의 모범이 되고 있다.
이날 임세순씨는 청양읍사무소로 발걸음을 옮겨 어려운 이웃이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나는데 조그마한 정성을 보태고 싶다며 불우이웃돕기 성금100만원을 전달했다.
이석화 군수는 “기탁된 청양사랑인재육성 장학금이 청양에서 공부하는 아이들의 밑거름이 되어 청소년들에게 희망의 등불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소중한 땀방울이 묻어 있는 장학금을 선뜻 기탁해 주어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청양사랑인재육성장학회는 200억원의 기금을 목표로 2011년 5월 창립되어 현재 100억원 가까이 모금돼 지역사회와 국가의 미래를 짊어질 인재육성의 산실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