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자랑스러운 충남인상 수상자로 신아람, 오진혁, 장병호, 이연원씨 등 4명이 뽑혔다.

충남도는 지난 10일 공적심사위원회를 열고 ▲문화예술체육 분야 : 런던올림픽 은메달 및 금메달리스트 신아람(여·26·계룡), 오진혁(31·논산)씨 ▲사회봉사 분야 : 장애우평등학교 장병호(57·금산)씨 ▲농어업 분야 : 이연원(47·예산)씨를 올해의 자랑스러운 충남인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신아람씨는 제30회 런던올림픽 펜싱 에페 개인전에서 오심 판정으로 4강에 그쳤으나 단체전에서는 펜싱 에페 종목 최초로 은메달을 차지해 지역의 명예를 드높였다.

오진혁씨는 제30회 런던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전에서 우리나라 선수로는 최초로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제93회 전국체전 양궁 남자 일반부에서는 3관왕을 차지했다.

장병호씨는 2009년부터 금산에서 장애우평등학교를 운영하면서 매년 2000만원씩 기부하는 등 장애인 복지 증진에 힘써왔다. 특히 금산 개삼(開蔘)터 공원 조성을 위해 3000㎡의 부지를 희사하고 남이면 의용소방대 성곡지소를 건립해 헌납했다.

이연원씨는 국내 최초로 완전 무항생제 돼지를 사육 및 시판하여 소비자에게 친환경 먹거리를 제공하고, 지역 축산농가에는 고수익을 창출토록 유도해 농업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수상자로 선정됐다.

지난 1995년 제정된 이상은 각 분야에서 지역 발전과 명예를 드높인 도민에게 수여하는 충남 최고 영예의 상으로, 시상식은 내년 1월 2일 내포신도시 신청사 시무식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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