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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재활용품에서 사랑을 줍습니다

태안군 남면 문승관씨, 12년째 이웃사랑 실천

2012.11.14(수) 16:05:06 | 태안군청 (이메일주소:cjy0311@korea.kr
               	cjy0311@korea.kr)

태안군 남면 마검포어민회에서 총무를 맡고있는 문승관(54, 신장리)씨의 유별난 이웃사랑이 지역사회의 미담이 되고 있다.
 
문씨는 남면 신온리 마검포항에서 낚시객들이 버리고 간 폐품을 수집해 얻은 수익금 100만원을 지난 13일 불우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남면사무소에 기탁했다.
 
특히 그는 12년째 생활이 어려운 학생, 외로운 어르신들을 위해 평일은 물론 주말에도 남들이 꺼리는 쓰레기 수거 및 폐품을 수집하는 등 모든 사람의 귀감이 되고 있다.
 
마검포항에서 주로 외지인들을 대상으로 낚싯배를 운영하는 문씨는 매일같이 낚시객들이 버리고 간 고철, 빈병, 페트병 등 재활용품을 직접 수집하러 다닌다.
 
그렇게 모은 재활용품들을 ‘보물’ 모시듯이 집 또는 자신만의 보관 장소에 모아놓고 쉬는 날에는 품목별로 차곡차곡 정리하는게 그의 일상이다.
 
어려운 어린시절을 보냈다는 문씨는 “마음같아서는 더 큰 금액을 기부하고 싶지만 그렇지 못한것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도 있다”라며 “제가 하는 이런 작은 일들이 어려운 학생이나 어르신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다면 그것으로 만족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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