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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정책

“이것이 진정한 냉면의 맛”

[3농혁신 미래를 꿈꾸다] 6 - 청양 고인돌마을 '고추냉면축제'

2012.06.15(금) 17:48:44 | 도정신문 (이메일주소:deun127@korea.kr
               	deun127@korea.kr)

전북 고창보다 고인돌 가치 높아…오는 8월19일까지 축제 


외지에서 온 손님들이 대청마루의 ㄷ자형 전통한옥에서‘청양고추 냉면’을 맛보고 있다. 위는 명형철 위원장. 사진/맹철영 frend2@korea.kr

▲외지에서 온 손님들이 대청마루의 ㄷ자형 전통한옥에서‘청양고추 냉면’을 맛보고 있다.

명형철 위원장.

▲명형철 위원장. 사진/맹철영 frend2@korea.kr

'굄돌+덮개돌'

수수께끼같은 선사시대 무덤이 바로 '고인돌(支石墓'이다. 전 세계에 약 6만개의 고인돌이 있으며, 이중 무려 4만개가 한반도에 분포되어 있다. 선사시대를 엿볼 수 있는 아주 중요한 역사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

유네스코는 우리나라 고이돌을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했다. 세계 문화유산은 독특하고 지극히 희귀하거나 혹은 아주 오래된 유산을 뜻한다.

 

이런 고인돌이 지천에 널려 있는 곳이 우리 충남에 있다.

청양군 운곡면 후덕리‘고인돌 마을’. 대한민국에서 행정구역 이름으로 ‘고인돌’을 쓰던 곳은 이곳이 유일하다.

마을 주민인 명형철 축제위원장은 “체계적으로 발굴 및 보존이 안돼서 그렇지 개수와 면적에서 이곳의 고인돌이 전북 고창 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지난 2004년 충남발전연구원의 연구결과에서도‘청양 고인돌을 발굴해 선사유적지 체험공간으로 활용할 가치가 매우 높다’는 의견을 내놨다.

마을 이름에서 유래하듯이 이 일대가 고인돌의 보고일 가능성이 큰 대목이다.
마을에는 고인돌중 원형이 잘 보존돼 있는 남방식 고인돌 10기가 발굴 전시돼 있다.

이곳은 또 전국에서 유일하게 냉면 축제가 열리는 곳이다. ‘제4회 청양고추냉면축제(5.18.~8.19.)’ 축제기간이 무려 3개월이다.

전국 요리대회에서 우수상을 받은 명 위원장이 개발한 이색 냉면이다.

면발은 메밀에 청양고추를 갈아 넣고 반죽해 쫄깃쫄깃하고 매콤한 맛이 살아있다. 육수는 한우사골에 벌꿀과 구기자를 넣어 사골의 풍부한 맛이 입안에 가득하다.

단골손님인 최병찬(56)씨는“청양 고추 냉면은 매콤·시원한 맛이 입안에 착 감기는 느낌이 든다”며 “한번 먹고 나면 그 뒷맛이 생각나 또 찾게 된다.”며 엄지손가락을 추켜올렸다.

아욱된장 수제비, 된장 삼겹살, 토종닭 한방백숙 등 모든 음식은 이 마을에서 재배된 식재료만으로 상차림이 이뤄진다.

이날도 곽병훈 운곡면장을 비롯해 서울 과학고 선생님 일행, 읍내 주민 등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았다.

식사 후에는 마을에서 걸어서 약 1시간 걸리는 물레바위로 산책을 다녀오는 코스가 있다. 효녀가 돌아가신 어머니와 고향을 그리워하다 바위가 됐다는 전설을 간직한 곳이다.

이밖에도 고인돌마을에선 다양한 체험행사를 즐길 수 있다.

왕 윷놀이, 냉면 반죽하기, 마을 둘레길 걷기, 인절미 떡메치기, 장기자랑 등을 즐길 수 있다.

서울에서 사업을 하다 고인돌마을에 귀농해 사무장을 맡고 있는 김의태(50)씨는“마을 사람들이 함께 참여해 스토리를 가진 체험마을을 만들어 가고 있다”며“전국 냉면 마니아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고인돌마을(041-944-2123)
/김태신 ktx@korea.kr

찾아오시는 길.

▲찾아오시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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