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장 부의장을 비롯한 도의회 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지난 24일 기자 회견을 갖고 충남도가 제출한 올해 제1회 추가경정예산 심의와 관련, 앞으로 소규모 현안사업비 편성을 요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사진>  발표 내용의 요지는 다음과 같다.

충남도 2012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 심의와 관련하여 도민 여러분에게 심려를 끼쳐드린 점 사과드립니다. 민주당 도의원 일동은 소규모 현안사업비와 관련하여, 그동안 이를 개선하려는 별다른 노력을 하지 않았습니다. 반성합니다.

소규모 현안사업비는 예산의 한정성과 독립성 원칙에 맞지 않고, 지방 재정법령에도 부합되지 않는 측면이 있었습니다. 충남도가 이번 추경예산에 소규모 현안사업비를 반영하지 않은 것은 행정안전부 지시에 따른 것이며 예산의 원칙과 기준을 바로 세우는 일이라고 평가합니다.

이에 민주당 소속 도의원 일동은 앞으로 예산편성 과정에 소규모 현안 사업비 편성을 요구하지 않을 것을 도민 앞에 약속드립니다. 아울러 도민의 이해와 요구가 충남도의 정책에 충실히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번 추경예산에 대한 심의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각 상임위원회 계수조정 결과를 보면 소규모 현안사업비를 반영하지 않은 것에 대한 보복성 예산삭감이라는 비난을 피하기 어렵습니다.

예산결산특위는 무분별하게 삭감한 예산을 바로 세워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자존심과 힘겨루기보다 도민이 우선입니다. 낡은 관행과 질서를 바로 잡지 않는다면 도민들은 의회를 외면할 것입니다.

2012. 5. 24
충남도의회 민주당 소속 도의원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