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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역사

국보 ‘장곡사 미륵불 괘불탱’ 10여년만에 펼쳐지다

청양군 9월 27일까지 괘불탱 보존처리 하기로

2010.01.11(월) | myroomnine (이메일주소:myroomnine@naver.com
               	myroomnine@naver.com)

  국보장곡사미륵불괘불탱10여년만에펼쳐지다 1  
▲ 장곡사 미륵불 괘불탱. /청양군 제공
청양군(군수 김시환)은 국보 제300호로 지정된(1997. 9. 22. 지정) 장곡사 미륵불 괘불탱을 오는 9월 27일까지 사업비 113,066천원(국비79,146/도비16,960/군비16,960)을 들여 보존처리하기로 했다.

군은 이번 보존처리를 위해 장소를 옮기기 전 상태 확인을 위해 지난 8일 문화체육센터에서 ‘미륵불 괘불탱’을 펼쳐보았다. 이는 10여 년 전 장곡사 행사 후 처음 펼치는 것으로 관계자 및 지역주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번 괘불탱 보존처리를 담당한 용인대학교 보존처리학과 박지선 교수는 “대체적으로 상태는 양호하나, 그림에 구김이 많고, 얼룩이 있으며, 배접이 얇아 현재 상태로는 걸어두긴 힘들다”고 말했다.

또한 “그림 색깔은 다른 불화에서는 보기 드문 차분한 느낌을 보이고 있으며, 인물들의 옷에서 보이는 선이 상당히 섬세하다”고 덧붙였다. 장곡사 미륵불 괘불탱의 보존처리 방향에 대해서는 최대한의 원형유지를 원칙으로 하며, 탱화에 잔존하는 세균 및 이물질을 제거하는 세척작업을 거친 후 얇은 배접을 원래의 탱화 배접 상태로 복원하기로 했다. 전체적으로 상태가 양호한 탱화의 채색 안료에 대해서는 덧칠을 지양하고, 안료가 더 이상 떨어지지 않도록 아교를 첨가하여 안정화시키기로 했다.

이날 문화체육센터에 참석한 김시환 청양군수는 박 교수에게 “모든 청양군민이 장곡사 미륵불 괘불탱의 보존처리가 잘 마무리 되어 장곡사에 다시 모셔지길 기원하고 있는 만큼 보존처리에 최선을 다해달라”는 당부의 말을 전했다.

한편, 장곡사 미륵불 괘불탱은 조선 현종 14년(1673) 철학(哲學)스님을 비롯한 5명의 승려화가가 그린 것으로, 크기는 가로 5.99m, 세로 8.69m이다. 괘불탱이란 사찰에서 야외 법회를 거행할 때 법당 앞에 높이 거는 대형 불화이며, 미륵불은 석가모니 입멸 후 56억7천만년 뒤에 인간 세상에 내려와 중생을 구제한다는 미래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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